지역 특산물 활용…20가지 청도군 대표 신메뉴 개발
- 설다민 컨설턴트 "청도 특화재료로 신메뉴 만든 10팀, 청도군 10개 오아시스 되길"
- 김하수 군수 "창업 희망하는 청년·소상공인들 지역경제활성화 기여하길"
[일요신문] 경북 청도군 청년외식창업사관학교 수료식이 6일 청도문화체육시설사업소 종합교육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수료생 등 50여 명이 함께했으며, 참여자 10팀에 대해 수료증과 인증패가 수여 됐다.
이 사업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청년 창업인큐베이팅 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7일 청도군에 따르면 지난 7월 4일에 개강해 신메뉴 개발 기초교육 2회와 찾아가는 컨설팅 6회로 진행됐다.
식당과 카페 분야의 전문 셰프 강의를 제공하고 신메뉴 개발 재료비 최대 100만원도 지원했다.
특히, 찾아가는 컨설팅으로 참여자 10팀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홍시 부채살스테이크, 미나리 샌드위치, 버섯 크로크무슈, 연자육 라떼, 반시 닭강정 등 청도군을 대표하는 다양한 시그니처 메뉴를 개발했다.
참여자 10팀 중 신메뉴 개발 1등을 차지한 식당 분야 운문면 '꾸꾸네팀'과 카페 분야 화양읍 '파이노스팀'에 각 상금 100만원이 지급 됐다.
'꾸꾸네팀'은 운문면 오진리 특산물인 표고버섯을 활용한 버섯크로크무슈와 관광객을 위한 쌈밥 피크닉 도시락을 선보여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파이노스팀'의 경우 연자육을 활용한 연자육 라떼와 미나리를 활용한 한재푸딩을 만들어 특산물을 아주 잘 활용한 누구나 좋아할 맛을 만들어 아이디어가 좋고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료생들은 "정주 청년들에게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창업 컨설팅 기회를 마련해준 청도군 덕분에 든든한 지원군이 생긴 느낌이었다. 청도를 대표하는 외식 창업가가 돼 보답드리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설다민 컨설턴트는 "가슴속에 별을 꺼내야만 빛이 나듯 머리속에 생각을 꺼내 청도군 특화재료로 신메뉴를 만든 10팀이 청도군 10개 오아시스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다양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신메뉴의 맛과 플레이팅의 향연으로 그동안 참여자들이 흘린 땀과 노력의 흔적이 보여 감동을 받았고, 수료한 10팀 모두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과 소상공인 모두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고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