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 추진’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 사곡역 역명 개정, 역사자료관 전시콘텐츠 보강 등 시너지 효과 기대
[일요신문] "박 대통령의 고향 도시로서 제대로 된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이 12일 구미시청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 추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 자리에서 한 말이다.
![김장호 구미시장](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3/0912/1694480460804110.jpg)
구미시는 이날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 추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용역 추진 방향과 추진전략 등을 논의했다.
박정희 대통령 생가 기념시설을 확장 건립하고 생가, 역사자료관, 새마을운동테마공원 등 구미시가 갖고 있는 역사관광자원을 활용해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과 가치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자리에는 시의회 의원 및 관련 기관 전문가 등 3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전직 대통령을 기념하는 국내‧외 유사사례 현황과 기념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관련 전문가들과 시‧도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시에 따르면 △기념시설 및 기념광장 조성 △기존 시설 이용 활성화 방안 △근대 역사문화 거리 조성 등 기념사업의 전반적인 마스터플랜 수립 등이 주요 내용이다.
구미 시민과 방문객들의 수요조사를 통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업추진 타당성 및 필요성도 함께 검토한다.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 용역 외에 생가 인근을 지나는 대구권 광역철도사업으로 신설되는 사곡역사를 ‘박정희생가역’으로 역명 개정을 추진한다.
박 대통령의 유품, 근대화 및 산업 발전과 관련된 자료를 보존 ·전시하는 박정희대통령 역사자료관은 구성이 다소 아쉽다는 관람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전시콘텐츠를 보강하고, 박 대통령이 사용한 의전차량도 이전해 전시한다.
이외도 올해 11월에 열리는 탄신 기념행사는 의식행사를 넘어 시민 모두가 함께 축하하고 즐기며, 나라의 번영과 구미의 도약을 염원하는 문화축제의 장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2월 1일 오후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3/0912/1694480996426206.jpg)
구미시는 전 ·현직 대통령의 연이은 생가 방문으로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 추진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