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교육청, 수산물 소비 활성화 시식 행사 가져
- 서울·광역시에서 '경북 수산물 대규모 판촉전'…수산물 소비 활성화 힘 보태
[일요신문] "경북도는 철저한 수산물 방사능 검사와 정확한 정보제공으로 우리 수산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경북도는 12일 경북도의회 구내식당에서 도·의회·교육청이 함께하는 수산물 소비 활성화 시식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4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국민의 수산물 소비심리 위축 및 감소에 따라 안전한 수산물 시식 행사를 통해 국민 안전 먹거리 인식 제고와 소비 활성화 등 홍보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진 왼쪽부터 이철우 경북지사, 배한철 도의회 의장, 임종식 도교육감이 기관을 대표해 수산물 소비 활성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https://storage1.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3/0912/1694515631553070.jpg)
이어 홍보용 수산물로 방어, 멍게, 오징어, 문어, 물가자미, 홍게 6종을 통해 경북 주요 어종을 소개했다. 점심 식사로 수산물 시식회를 가졌다.
수산물 시식은 국내산 우럭과 전복, 소라 등이 주원료로 들어간 포항 물회와 영덕의 특산물인 자연산 물가자미 무침회, 울진군 양식산 멍게가 준비됐다.
한편 시식행사에 앞서 열린 제341회 제2차 본회의에서는 수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결과를 주기적으로 도민에게 제공해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신뢰 확보를 골자로 하는 '경북도 수산물의 안전성조사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최종 의결됐다.
도는 이번 시식 행사뿐만 아니라 추석 명절을 맞아 21~27일 포항시 죽도시장과 영덕군 영덕시장에서 수산물을 대상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서울과 광역시에서 경북 수산물 대규모 판촉전도 열어 우리 수산물의 안전성을 알리고,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어민과 수산업 종사자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며, 수산물 안전관리와 안심 소비를 위해서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배한철 의장은 시식회 행사에서 "앞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한 수산업계와 도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수산물의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도민들의 소비 심리를 안정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