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연임…“수익모델 재편 성과 인정”

임추위 차기 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

[일요신문]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이 사업 재편 성과를 인정받아 연임한다.

한국씨티은행 사옥 전경. 사진=한국씨티은행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12일 유 행장을 차기 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임추위는 “유 은행장이 임기 동안 수익 모델의 전략적 재편이라는 어려운 과제를 성공적으로 달성해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를 실행하는 동시에 기업금융에 집중하여 역량을 강화한 점을 고려했다”며 “수익 모델의 전략적 재편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2023년 이후 주요 재무지표가 가시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직문화 활성화, 지속가능 경영 추진, 책임 금융 강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며 “리스크 관리에 역점을 두고 내부통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함으로써 최근 은행권에서 빈발하고 있는 사고를 성공적으로 예방해온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박호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