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 입점
삼진어묵 1호점이 입점한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몰·마트·호텔·아쿠아리움·영화관 등이 입점하는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다. 하노이의 중심지인 서호 신도시 지역에 위치하며, 지하 2층 지상 3층 높이에 약 10만 7천 평의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 등에 따르면 베트남의 중산층 소비자 비중은 현재 40%까지 증가했으며, 오는 2030년에는 전체 인구의 75%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진어묵은 인구 1억명을 돌파하고 젊은 인구 비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베트남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했다.
삼진어묵 베트남 1호점은 글로벌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두끼’ 매장을 95호점까지 오픈하며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DI VINA F&B 그룹(대표 WANYEOB KIM)’이 현지에서 직접 운영한다.
‘DI VINA F&B 그룹’은 ‘두끼’ 뿐만 아니라 베트남 현지 여러 F&B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 국가 중 한국 브랜드를 가장 활발히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며 그에 따른 성공 노하우와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삼진어묵은 ‘DI VINA F&B 그룹’에 브랜드, 매장, 메뉴, 컨셉, 시스템, 노하우 등을 제공함으로서 어묵 제품은 물론 브랜드를 싱가폴, 인도네시아 등에 이어 베트남에까지 수출하게 됐다.
삼진어묵 베트남 1호점에서는 베트남 현지 메뉴를 포함한 약 30여 종의 다양한 어묵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20여 종은 수제어묵으로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 제공한다.
삼진어묵은 지난 2017년 해외 1호점인 싱가포르점을 시작으로 줄곧 해외 매장을 오픈하며, 현지에서도 최대한 삼진어묵의 맛과 식감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와 개발을 진행해온 바 있다.
삼진어묵 박용준 대표는 “베트남은 현재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편리하고, 건강한 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에 맞춘 현지화 제품을 개발해 국내보다 더 다양한 형태의 어묵으로 ‘어묵의 문화’를 창출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진어묵은 온라인 판매 플랫폼 ‘아마존’ 랭킹 기준 미국 내 인기 한국식품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어묵의 세계화’를 향해 도약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제25차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조사(K-BPI)에서 수산가공식품 부문 3년 연속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