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박형준 시장, 추석 앞두고 민생·안전 현장 챙겨
박형준 부산시장이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하루 전인 지난 27일 오전 10시 △아이사랑병원(달빛어린이병원) △동부경찰서 △동국씨엠 부산공장을 차례로 방문하며 의료·안전·산업 현장을 두루 살폈다.
이번 현장방문은 코로나19 종식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6일간의 긴 연휴로 들뜬 추석 명절 분위기에도 부산시민의 의료·안전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이를 계기로 시의 대응 현장을 직접 챙기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박 시장은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된 ‘아이사랑병원(연제구 연산동 소재)’을 방문해 추석 연휴에도 어린이들을 진료하기 위해 근무할 의료진을 격려하고, 추석 연휴 소아의료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했다. 시는 소아환자가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환자 증상별로 경증, 중등증, 중증의 단계별 소아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시립아동병원 설립 추진, 부산형 소아의료 민관협의체 발족·운영, 유관기관 업무협약 등을 통해 체계를 강화해가고 있다.
소아의료체계에서 △‘경증’은 달빛어린이병원 △‘중등증’은 대학병원 △‘중증’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양산부산대학교병원)가 그 역할을 맡고 있으며, 시는 이들 기관에 대한 다양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평일 야간 시간대와 토·일·공휴일 소아경증환자에게 외래 진료를 통한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재 시내 3곳이 운영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1곳(영도)을 추가로 지정해 총 4곳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어 박 시장은 동부경찰서를 방문해 추석 연휴 치안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경찰관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코로나19 종식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명절을 시민들이 안심하고 보낼 수 있도록 치안 유지에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형사과를 들러 지난 1일 노후 목욕탕 폭발 사고로 공무수행 중 부상을 입어 입원 중인 동부경찰서 소속 형사과 경찰관 3명의 빠른 치유와 회복도 기원했다.
이번 동부경찰서 방문은 이상동기 범죄 발생 등에 따른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시가 범죄예방강화구역과 여성안심귀갓길 환경개선 사업 등 치안 기반시설(인프라) 확충에 더욱 힘을 싣겠다는 의지의 표출로 읽힌다. 이러한 현장 행보의 일환으로 박 시장은 지난 9월 12일 부산경찰청장, 자율방범연합회장 등 치안을 책임지는 민·관·경 대표 기관장과 서면 일대에서 유례없는 합동순찰에 나서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동국씨엠 부산공장을 방문했다. 동국씨엠은 단일 공장 기준 세계 1위 규모로 컬러강판을 생산하는 컬러강판 업계 선도기업이다. 스마트팩토리 도입, 친환경 강판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도적으로 대응해오며 지역경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박 시장은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지역경제를 이끄는 임직원을 직접 격려하고, 이들에게 연휴 기간에도 가동되는 작업장의 안전관리가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이날 현장방문을 마치고, 시청사로 복귀해 공무원, 공무직, 청원경찰 등 한솥밥을 먹으며 동고동락하는 현업 근무직원을 만나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긴 추석 연휴로 들뜬 분위기 속에서도 묵묵히 헌신적으로 현장에서 자리를 지켜주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민의 안전, 부산의 발전을 위해 많은 분께서 각자의 위치에서 노력하는 만큼, 시도 항상 시민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역 연구개발 혁신 방안 마련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부산산업과학혁신원(원장 서용철)은 지난 26일 오후 2시 부산시티호텔 컨벤션홀에서 ‘부산 연구개발(R&D) 혁신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정부는 선도형 연구개발(R&D)로의 전환 실현을 위해 ‘정부 연구개발(R&D) 제도혁신 방안’을 수립하고, 지난 8월 22일 이를 반영한 ‘2024년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배분 조정결과’를 발표했다.
2024년 국가 주요 연구개발(R&D)사업 예산은 전년 대비 13.9% 감소한 21조 원 규모로 축소됐지만, 세계적(글로벌) 협력, 첨단바이오, 인공지능, 양자, 우주 등 7대 핵심 분야는 투자를 대폭 확대하는 등 국가 연구개발 정책방향에 큰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이러한 정부의 동향에 대응한 국비 유치 추진 전략을 재정립하고 지역 연구개발(R&D) 혁신방안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이경덕 부산시 미래산업국장, 부산시 연구개발 주요부서, 시의원, 대학, 기업, 지역내외 연구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지역 내 관계자뿐만 아니라 중앙관점의 지역 연구개발(R&D)혁신방안을 수렴하기 위해 정부 출연기관인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전문가들도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연구개발체계 개선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부산시 유망 분야 집중 육성 △지역전략산업의 글로벌 초격차 연구개발(R&D) 추진 △부산시 연구개발(R&D) 기획지원제도 개편 △부산시 자체 연구개발(R&D) 디지털플랫폼 마련 등 주요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연구개발 체계개선을 위해서는 정부 7개 핵심기술 분야 사업과 부서 간 공동기획·협력사업에 대한 투자 검토 시 가산점 부여 방안과 상대평가 방식의 성과평가 도입 등이 제시됐다.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부산시 유망 분야를 선정하고 기초 원천부터 산업 생태계 육성 확보 전략 방안, 지역의 핵심 거점과 연계한 지역전략산업의 초격차 연구개발(R&D) 대상 등을 논의했다.
특히 내년도 국가 연구개발(R&D)사업 예산이 증가될 분야(양자, 이차전지, 첨단바이오, 반도체 등)의 공모사업에 대응할 방안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토론했다. 국비 유치를 위해 부산시, 연구자, 부산산업과학혁신원 간 면밀한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연구개발(R&D) 기획 강화를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됐다.
#에너지 불평등 해소 위한 ‘온(溫) 빛 나눔 프로젝트’ 쿨루프 작업 실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9월 25일 공공기관, 시민단체 등과 함께 중구 영주동 시민아파트 옥상을 대상으로 쿨루프 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쿨루프 작업은 ‘2023년 부산지역문제해결플랫폼’의 실행 의제인 ‘온(溫) 빛 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시민들이 직접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지역 내 시민·시민단체·공공기관·지자체 등이 협업체계를 구성해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민·관·공 협업 플랫폼이다. 올해는 ‘온(溫) 빛 나눔 프로젝트’를 포함한 9개의 실행 의제를 추진한다.
‘온(溫) 빛 나눔 프로젝트’는 에너지 취약계층의 에너지 불평등 해소 등을 위해 △엘이디(LED) 전등 교체 △쿨루프 페인트 작업 △외벽 페인트 작업 △창문 단열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남구 문현동과 중구 영주동 일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날 진행된 옥상 쿨루프 작업에는 시민이 운영하는 복지법인 우리마을과 플랫폼 정책위원회 참여 기관인 △기술보증기금 △부산항만공사 △한국남부발전(주) △한국주택금융공사 임직원 50여 명이 함께 참여해 에너지 주거 복지를 위해 힘썼다.
쿨루프 작업은 건물에 태양열 흡수를 낮추고 건물 내부로 유입되는 열기를 줄여, 실내온도 상승을 줄일 뿐만 아니라 보온효과를 높여 냉난방비 감축 등의 효과가 있어 에너지 취약계층의 에너지 비용 절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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