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르켄테츠 BIE 사무총장 등 각국 인사 만나…향후 교섭 전략에 대해서도 논의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디미트리 케르켄테츠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총장과 만찬을 가졌다. 박 장관은 기후변화와 디지털 전환 등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인 연대가 필요한 상황에서 부산의 주제는 시의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조언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케르켄테츠 사무총장은 한국의 유치활동을 평가하고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 장관은 이어 지난 9월 29일 7개국 파리 주재 BIE 회원국 대사들과 오찬을 가졌다. 박 장관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기후변화 등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솔루션 플랫폼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이룬 성장과 발전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대한민국이 받은 도움을 국제사회에 환원하고 참가국들과의 미래지향적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박 장관은 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엑스포 유치 활동을 위해 파리에 설치한 전용 공간인 ‘메종 드 부산’에도 방문했다. 민간 기업들의 유치활동 현황을 청취하고 정부활동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식으로 계속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마지막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주프랑스대사관·주오이시디대표부·주유네스코대표부 등 프랑스 주재 우리 공관, 공공기관, 대한상의, 민간기업들의 유치교섭 및 홍보 활동 현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교섭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