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호 부대변인 “지금이라도 강서구와 주민을 위한 선거전 나서야 할 것”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30일 “연일 김태우 후보가 마치 범죄자라도 되는 양 호도하지만 이번 보궐선거는 정치화된 사법부를 이끈 김명수 대법원의 정의와 상식을 외면한 정치적 판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이 보궐선거 귀책사유를 운운할 자격이나 되는지 스스로 자문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 부대변인은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들의 성 비위로 인해 치러야 했던 2021년 4·7 재보궐 선거를 잊었단 말인가”라며 “자당의 성 비위로 발생한 보궐선거에서 후보를 낸 것은 시민의 뜻을 받드는 것이기라도 했다는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신 부대변인은 “지자체장 한 명이라도 더 당선시키기 위해 자당 광역단체장들이 저지른 엄청난 성범죄마저도 외면한 더불어민주당 아니었던가”라며 “시민의 뜻을 부정하며 범죄자 비호만 이어가던 더불어민주당이 보궐선거 귀책사유를 운운하니 남의 허물만 크게 보려는 옹졸한 심보는 더불어민주당에 깊이 각인된 유전자인가”라고 전했다.
신 부대변인은 “강서구의 낭비되는 예산을 꼼꼼히 살펴 1057억 원을 아낀 김 후보의 지난 1년의 구정에 대해 차마 칭찬은 못 하겠다면 최소한 비아냥거려서는 안 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 진교훈 후보는 강서구와 주민의 삶을 어떻게 책임지겠다는 목표 없이 오로지 정권 심판을 외치며 이재명 대표를 선거 전면에 내세우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부대변인은 “이번 보궐 선거에서 진정으로 심판해야 할 대상은 사법리스크를 옹호하며 선거캠프 개소식에서조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탄원서를 제출받은 더불어민주당과 진 후보”라며 “지금이라도 부디 강서구와 주민을 위한 선거전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