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살기좋은 농촌’ 사업비 내년 역대 최대 확보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농촌 거점지 생활기반시설을 확충해 ‘살기좋은 농촌’을 조성하고자 '24년 사업비를 역대 최대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농촌공간정비사업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농촌협약 등 '23년 농림축산식품부 3개 분야 공모에서 전국 최다 선정돼 '24년 총 사업비 1,884억 원을 확보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443억 원이 증액된 역대 최대 규모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농촌에 산재된 공장·축사 등 정비대상시설의 이전·집적화 지원을 통한 농촌공간 재생 및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대표적으로는 김해시 주촌면에 난립한 축사를 폐업·이전해 주민여가 공간 및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김해시 주촌면 원지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23년에는 전국 31개소 중 경남의 창원시, 사천시, 밀양시, 거제시, 함안군, 하동군, 함양군 9개소가 전국 최대 규모(29%)로 선정돼 국비 335억 원 등 총 사업비 669억 원을 투입한다. '24년에는 기존·신규사업 포함 총 22개 지구에 690억 원을 투입한다.
‘농산어촌개발사업’은 읍면 거점지구에 주민들의 생활편의시설 및 문화·복지시설을 종합적으로 확충하고, 배후마을과 연계해 농촌지역 기능 활성화를 통한 농촌유입 촉진과 지역별 특색 있는 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주요 추진사업으로는 산청군 산청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이며 '23년에는 사천시 사남면, 김해시 한림면 2개 시군이 선정됐고 지구당 국비 28억 원 등 총 60억 원을 투입하게 된다. '24년에는 기존·신규사업 포함 총 95개 지구에 1,194억 원을 투입한다.
‘농촌협약’은 쾌적성·편리성이 부족한 농촌공간에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문화·복지, 보건·의료 부문의 서비스 전달체계를 구축해 점점 감소되는 인구와 고령화되는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다. 올해는 창원시, 진주시, 의령군, 함양군 등 4개 시군이 전국 최다로 공모에 선정됐으며 5년간 시군당 국비 300억 원 등 총사업비 1,653억 원이 투입된다.
정연상 경상남도 농정국장은 “이번 성과는 경남도 및 시군, 한국농어촌공사, 지역주민들과 함께 만들어낸 소중한 결과”라며 “노후되고 생활서비스가 부족한 농촌공간을 개선해 살기좋은 농촌으로 변모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 평가에 대비해 올해 초부터 공모 평가까지 전국의 지역개발 전문가들로 구성된 현장 맞춤형 컨설팅을 준비해 왔으며, 현장 방문 설명 및 합동 워크숍을 실시하는 등 신규 공모에 행정역량을 집중해 왔다.
#국가기록원 소장 도 중요기록물 재이관 완료
지방기록물관리기관 설립 의무화(2009년 시행) 이전 국가기록원으로 이관된 경남의 중요 역사가 온전히 도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경상남도기록원은(원장 정순건) 국가기록원 소장 경남도 중요기록물 약 23만여 권을 지난 4년('20~'23)에 걸쳐 올해 최종 이관·완료했다고 밝혔다.
4년간 재이관된 기록물을 살펴보면 △농지원부, 건축허가 등 도민의 재산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증빙 기록물 △도시계획, 도내 산업단지 개발, 경남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및 도민의 날 관련 등 역사기록물 △제20대 최종호도지사, 제27, 29~30대 김혁규도지사의 시청각자료 등이 이관됐다.
올해 재이관된 기록물은 토지, 임야대장 등 도민의 재산을 보호하는 증빙기록이 주 대상이다. 특히 행정박물이 이관됐는데 이 중에서 제4대 경상남도지사인('83~'04)을 경남도가 직접 관리할 수 있게 됐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정순건 경상남도기록원장은 “국가기록원 소장 도(道) 중요기록물 재이관은 경상남도의 기록을 우리가 관리함으로써 도민의 기록정보 접근성을 강화하고 경남 역사의 결락을 보완하는 단초가 됐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필요로 하는 공공 및 민간의 기록정보를 적극적으로 수집해 행정의 투명성·책임성을 제고하고 경남의 역사가 온전히 미래세대에 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기록원은 경남을 기억하는 기록물 약 31만 권(공공31만권, 민간1천권) 소장·수집하고 있으며 경남 역사를 보존하고 소장기록물이 도민에게 효율적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정리·서비스 업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3 로봇랜드 전국 지능로봇 경진대회’ 개최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주최하고 (재)경남로봇랜드재단이 주관하는 ‘2023 로봇랜드 전국 지능로봇 경진대회’가 오는 7일 경남 마산로봇랜드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로봇랜드 전국 지능로봇 경진대회는 2018년부터 시작하여, 올해 다섯 번째 개최되는 행사로, 지능로봇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로봇에 대한 기술과 지식을 익히고, 로봇을 활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18년 43명으로 시작해 2022년에는 257명이 참가했으며, 올해에는 314명이 사전 신청해 역대 최다 인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 종목은 4개이며, 팀전 3종목 △배틀로봇(자율주행 로봇을 이용해 상대 로봇을 밀어내거나 넘어뜨리는 경기), △슈팅로봇(자율형 로봇으로 과녁에 공을 발사해 점수를 획득), △미션챌린지(자율형 로봇을 제작해 화성 탐사 중 미션을 수행)와 개인전 1종목 △메타버스 챌린지(메타버스 기반 온라인 모빌리티 로봇을 코딩해 미션 수행)가 개최된다. 참가 대상자는 전국 학생(초·중·고)이며, 참가자는 경기 시작 전 주어진 시간 내에 로봇을 제작·조립해야 한다.
행사장에서는 경진대회와 함께 드론 코딩 기본원리부터 시연까지 체험할 수 있는 ‘드론 아카데미’도 진행된다. ‘드론 아카데미’는 진해 신항초등학교 교사인 이운희 강사가 드론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강의를 펼칠 예정으로, 경진대회 참가선수뿐만 아니라 일반 참관객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김신호 경남도 전략산업과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로봇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맘껏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과학 꿈나무들이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갖고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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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7 1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