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운동선수·유튜버 소득 쏠림현상 점점 심화 우려
7일 국세청이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소득 상위 1% 가수 99명의 1인당 사업소득은 38억원에 달한 반면 나머지 99%인 9761명의 1인당 사업소득은 1100만원에 그쳤다.
상위 1% 가수의 소득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6.9%로, 2019년 60.1%에 비해 크게 늘었다. 일부 인기가수에게 벌이가 집중되는 ‘소득 쏠림 현상’이 심화하는 기조로 해석된다.
운동선수와 유튜버 역시 소득 격차가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상위 1% 운동선수 375명의 1인당 연평균 사업소득은 8억원이었으나 나머지 99%인 3만 7143명의 1인당 소득은 백분의 일 수준인 800만원에 불과했다.
상위 1% 유튜버 342명의 1인당 평균 사업소득은 3억 6600만원이었고 나머지 3만 3877명의 평균 사업소득은 600만원에 그쳤다. 이와 관련, 이수진 의원은 "소득 불균형이 해소돼야 한류 스타와 스포츠 선수, 유튜버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hurrymi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