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저지른 적 결코 없다, 결백 입증할 것”
김 후보자는 12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여가부 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 긴 시간을 보냈다”며 “저는 여가부 장관 후보자 이전에 국민의힘 당원으로서 선당후사의 자세로 후보자직을 자진사퇴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위해 제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이 길뿐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인사권자인 윤석열 대통령께 누가 되어 죄송하다. 본인의 사퇴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그동안 저를 믿어 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지난 9월 13일 여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주식 파킹·코인 보유, 임신중지(낙태) 발언 등 각종 논란에 대해 청문회를 통해 소상히 밝히겠다고 했으나 지난 5일 열린 인사청문회 당시 해명 과정에서 태도 지적을 받았다.
김 후보자는 입장문에서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 없이 회사를 운영했다. 불법을 저지른 적은 결코 없다”며 “제게 주어진 방법으로 결백을 입증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