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 공무원, 대구 주요 시책사업 현장 방문
[일요신문] 대구와 광주의 달빛동맹 강화를 위해 지난 19일 1박2일 일정으로 광주시 공무원 30명이 대구를 방문했다.
이번 공무원 상호 교류 방문은 주요시책 현장견학을 통해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공동 협력사업에 대한 토의 등을 실시해 영호남이 상생 발전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시행해 오다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된 후 올해 4년 만에 재추진하게 됐다.
대구를 방문한 광주시 공무원은 근대골목투어,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수성알파시티, 김광석다시그리기길 등 대구시의 주요 시책사업 현장과 역사문화 유적지를 견학했다.
앞서 지난 16일부터 대구시 공무원 30명은 광주글로벌모터스,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양림동 근대역사마을, 전일빌딩245, 청춘발산마을 등을 방문했다.
대구와 광주는 영호남을 대표하는 도시로, 2009년 7월 의료산업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달빛동맹 시대를 연 지 올해 14주년을 맞았다.
특히 올해는 달빛고속철도 특별법 공동 발의 등으로 영호남 숙원사업인 대구와 광주를 연결하는 달빛고속철도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SOC 사업, 경제, 문화관광 등 5개 분야 35개 공동 협력과제를 활발히 추진하며 소통하고 있다.
이재홍 대구시 행정국장은 "달빛고속철도가 개통하면 영호남이 1시간대 거리로 가까워지면서 국가균형발전과 영호남 경제성장의 견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구, 광주 공무원들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소통하고 협력하는 동반자로서 함께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구시, 도서관정책 추진 종합평가 우수기관 선정
대구시가 국가도서관위원회에서 주관하는 '도서관발전종합계획 2022년도 추진실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도서관발전종합계획에 따라 각 부처·광역지자체 40개 기관이 시행한 전년도 도서관 정책·실적을 대상해, 국가도서관위원회가 이행 충실도와 목표 달성도 등을 종합해 평가했다.
대구는 특히 '내 집 앞 도서관'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 발굴 및 운영이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기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내 집 앞 도서관'는 온라인으로 읽고 싶은 책을 예약하고 집 근처 생활 편의시설 내 설치된 자동화기기를 통해 간편하게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는 이마트 반야월점, CGV 연경점, 메가박스 이시아점 3곳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구 전역 공공도서관에 분산돼 서비스되고 있는 문화강좌 등 각종 독서·문화 프로그램 정보를 시민들이 더욱 쉽게 접근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한 문화포털 사이트인 '문화정보플랫폼'도 평가위원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송기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대구시가 시민들을 위해 추진한 다양한 생활밀착형 시책들로 수상하게 돼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시민 일상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도서관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외국인 맞춤형 지역 전통시장 팸투어 추진
대구시와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이 주한미군과 외국인 유학생 40명을 대상해 22일과 29일 전통시장 홍보 팸투어를 벌인다.
외국인 대상 팸투어는 대구를 대표하는 전통시장과 주변 관광지를 함께 둘러보는 맞춤형 코스로 운영되며 대구의 전통시장이 글로벌 명소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추진하게 됐다.
22일 주한미군 20명 대상으로 진행한 1차 팸투어는 전통시장과 오일장의 매력을 그대로 담고 있는 불로전통시장과 주변 불로동 고분군을 둘러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오후에는 중구 근대골목 투어와 연계해 대구 최대의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에서 쇼핑과 관광을 하고, 저녁에는 신천강변에 위치한 가족 방문 명소인 칠성야시장을 찾아 다양한 먹거리와 버스킹 공연 등을 즐겼다.
29일에 진행하는 2차 팸투어는 외국인 유학생 20명 대상해 진행된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상설시장이자 5일장을 여는 현풍백년도깨비시장을 시작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도동서원과 국립대구과학관, 대구 3대 시장 중의 하나인 관문시장을 거쳐 대구의 대표 야간 관광명소인 서문야시장까지 진행한다.
팸투어 종료 이후 참가자들은 개인 SNS에 경험과 사진을 공유하는 등 온라인 홍보 효과도 기대돼 국내외 관광객 유치 및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지역 전통시장이 국내외 관광객이 먼저 찾아오는 글로벌 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