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회장 “주식매수청구권 때문에 발목? 다 끌고 나가겠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날 오전 인천 송도 컨벤시아와 쉐라톤 그랜드 인천호텔에서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합병 계약서 승인의 건을 가결했다.
양사의 합병은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하는 형태로 헬스케어 보통주식 1주당 셀트리온 보통주식 0.4492620주가 배정된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각각의 기존 주주가 합병과 신주 전환을 원하지 않는 경우 11월 13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보유 주식을 팔 수 있다.
이에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액이 셀크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준비한 1조 원을 넘어설 경우 주총에서 의결한 합병안이 자연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회장은 “이번 합병은 제 이익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주주들의 뜻에 의해서 정해지는 것”이라며 “주식매수청구권 때문에 발목이 잡힌다는 우려가 있는데 다 끌고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사의 최종 합병 기일은 12월 28일이다. 이후 2024년 1월12일 합병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