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청서 ‘대구시새마을목련회-전북새마을백일홍회’ 16번째 교류행사 열려
[일요신문] "섬진강에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화개장터가 있듯이, 달성이 화개장터의 역할을 하겠다."
최재훈 달성군수가 24일 대구시새마을목련회와 전북새마을백일홍회를 초청해 친목과 화합의 16번째 교류행사 자리에서 한 말이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훈 군수와 이순삼 목련회 명예회장, 송경진 목련회 회장, 최영수 대구시새마을회장을 비롯한 회원 50여 명과 목영숙 백일홍 명예이사장, 이혜희 백일홍 회장, 유광수 명예부이사장, 백일홍회 회원 등 총 100여 명이 함께했다.
목련회 회원의 아름다운 해금 연주와 달성문화재단 소속 음악가의 플룻 시작된 이번 행사는 내빈소개, 영상시청, 환영·방문인사, 선물교환 등으로 이뤄졌다.
송경진 목련회 회장은 "여기에 참석하고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2004년 자매결연을 맺고 지금까지 대구와 전북을 오가며 교류할 수 있었던 것은 선배회원님들의 노력과 헌신이 있어서 가능했다. 앞으로 더 발전하고 활발한 교류활동으로 회원화합과 동서교류로 이어지길 기원한다"고 했다.
이순삼 목련회 명예회장은 "신선한 가을이 느껴지는 10월 멀리서 대구를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을 환영하고 감사를 드린다. 오늘 오후에 방문하시는 사문진나루터 등은 달성군이 자랑하는 유명 관광지다. 대구의 경치를 한껏 즐기시고 힐링하는 시간 되시길 바란다. 회원님들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목영숙 백일홍 명예이사장은 "독수리가 대구의 상징이라서 그런지 활기차고 도전하는 파워풀한 대구를 느끼는 시간이 된 것 같다. 특히 대한민국의 가장 큰 어려운 점이 인구 소멸 문제인데 달성군을 보니 벤치마킹을 해야 될 것이 많은 것 같다"면서, "현재 전 세계가 많이 나눠지고 있지만, 이 자리에서 우리가 앞장 서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재훈 군수는 "달성은 대구·경북에서 제일 젊은 곳이고, 달성군수는 전국에서 제일 젊다. 전국에서 최초로 시작하는 도서관 사업 등 이러한 것들이 지방을 살리는 하나의 모멤텀이 되고자 하는 바람이 있다"면서, "여기 모인 여성 리더분들이 전국에서 모범적인 영호남 교류의 선구자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에는 송해공원 기념관, 둘레길, 사문진 주막촌 탐방 등을 돌며 대구를 대표하는 달성군의 관광지를 견학했다.
한편 대구시새마을목련회는 대구시 홍준표 시장 부인인 이순삼 여사를 비롯해 신혜진 달성군수 부인 등 각 구청장 부인, 여성 최고경영자 등 대표적인 여성지도층들이 활동하는 단체이다. 이들은 새마을부녀회와 새마을운동 활성화 사업을 후원하고 지역사회와 주민복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은주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