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화성시(시장 정명근)가 11일 한신대에서 정조대왕능행차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정조대왕능행차는 정조대왕이 사도세자의 능을 찾아간 13번의 원행을 기리는 행사로, 광역 축제로 부상했다. 이번 세미나는 정조대왕능행차의 미래적 비전과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제주 갈옷, 보은 뽕나무 재배, 삼척 땅설법 등 전국 무형유산을 중점으로 미래무형문화유산 정책을 논한다. 2부에서는 정조대왕능행차에 투영된 축제문화 및 관련 마을의 정체성, 구술서사의 재현양상을 다양한 방면으로 살핀다.
종합토론에서는 허용호 교수가 좌장을 맡고 패널들과 함께 무형문화유산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한다. 이번 세미나는 정조대왕능행차와 미래무형문화유산에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정명근 시장은 "정조대왕능행차의 입체적 면모를 드러내고자 고심한 연구 성과가 발표된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자원으로서 정조대왕능행차가 지닌 가치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정조대왕능행차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준비하고 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