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종합운동장 건설공사 차질 없이 추진"
김해시는 김해종합운동장 건립현장 하도급업체의 공사비 체불과 관련해 차질 없이 공사를 마무리하고 근로자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원도급사와 협의하고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9일 밝혔다.
김해종합운동장 건립사업은 설계시공일괄입찰 방식으로 남양건설이 원도급사로 선정돼 건축, 기계, 전기, 소방 공종과 각 공종 세부 공정의 하도급사를 남양건설이 자체 선정해 진행하고 있다.
건축공종의 세부공정인 철근콘크리트공사는 원도급사인 남양건설에서 2022년 2월부터 A 업체(광주)와 하도급 계약을 체결하고 공사를 진행하던 중 A 업체가 경영난으로 공사를 지속할 수 없게 되자 지난 7월 B 업체(부산)와 하도급 금액 42억5,000만원으로 후속 계약을 체결해 공사 진행해 왔다.
지난 11월 1일부터 주 경기장 외부계단, 주차빌딩 등 잔여 공사를 남기고 갑자기 철근콘크리트 공사가 중지됐다. 공사 중지 원인은 하도급업체인 B 업체가 당초 하도급 계약금 외 추가공사비를 남양건설에 요구하면서 원도급사와 입장차가 발생했고, 이에 더해 B업체가 자체 고용, 사용한 일부 장비·자재·노무비 등의 대금을 지불하지 않아 공정에 차질이 발생했다는 것이 남양건설의 입장이다.
이로 인해 B 업체와 계약한 철근콘크리트 공종의 근로자들은 김해중부경찰서에 체불임금 조속 해결과 고용 승계를 요구하는 집회신고를 접수했다. 발주처인 김해시는 원도급사의 각 공정을 성실히 지도·감독하고 협의해 공사를 진척시켜 왔으며 공사 진척도에 따라 매월 기성금을 빠짐없이 지급했다.
김해시에 따르면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은 하도급업체인 B 업체가 자체 고용한 근로자의 임금을 체불한 데 있으며 하도급사의 선정, 계약, 공정 관리와 이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의 해결 책임은 원도급사인 남양건설에 있다.
그렇지만 김해시는 발주처로서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경제적·노무적 문제를 성실히 해소하는 동시에 안전하고 차질 없이 공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원도급사와 적극 협의하고 지도·감독해 조속한 시일내에 공사를 정상화 하겠다는 입장이다.
2024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주 무대가 될 김해종합운동장 건립사업은 삼계동 1049-2번지 일원에 대지면적 10만7,852㎡, 연면적 6만8,370㎡ 규모 주 경기장과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 주차빌딩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0년 6월 착공해 2024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현 공정율은 61.3%이다.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릴레이김해문화원 열 번째 주자 동참
김해시는 8일 김해문화원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기관 릴레이 피켓을 ‘가야대’서 열 번째 홍보기관인 ‘김해문화원’으로 전달했다. 김해문화원은 지역문화의 개발, 연구조사, 문화 진흥을 목적으로 1956년 9월 개원해 역사문화도시 김해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지역문화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는 고향사랑기부제가 타 지역 주민만이 김해에 기부할 수 있어 자발적인 홍보기관 릴레이로 연속성 있는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첫 주자였던 김해상공회의소를 시작으로 김해시의회, 농협, 경남은행, 김해시소상공인연합회, 김해시여성기업인협의회, 김해시도시개발공사, 인제대학교, 가야대학교, 김해문화원까지 매월 제도 알리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연간 500만원 한도 내에서 본인 주소지 외 지자체에 기부하면 연말정산 시 세액 공제(10만원 전액 공제, 10만원 초과분 16.5%)와 기부금액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홍태용 시장은 “홍보기관 릴레이가 1년 가까운 시간 동안 이어진 힘은 지역에 대한 기관들의 애정과 관심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함께 성장하고 꿈꾸는 김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위한 지방세 안내 책자 제작
김해시는 외국인들의 지방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중국어, 베트남어 등 다국어로 번역된 지방세 정보(차량관련) 안내 책자를 제작해 외국인의 방문이 잦은 행정복지센터와 공공기관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11월 현재 외국인의 지방세 총 체납은 1,763명, 5,386건으로 금액은 4억 4천만원이며, 이 가운데 자동차세 체납이 4,217건에 3억 7천만원으로 84%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외국인이 지방세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발생하는 체납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차량과 관련된 지방세와 과태료 등 실생활에 밀접한 정보를 책자에 담았다. 외국인 수의 비중을 고려해 중국어, 베트남어, 영어, 한국어 등 4개 언어로 표기해 지방세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를 높였다.
안내 책자에는 취득세, 자동차세 등 지방세 설명, 자동차 등록방법, 이륜 자동차 신고, 자동차 정기검사, 자동차 보험가입, 자동차 주차위반, 체납에 대한 불이익, 체납액 납부방법 등 8개 항목으로 자동차에 관련한 모든 내용을 담았다.
시는 안내 책자 1,000부를 제작해 외국인이 많이 찾는 19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부산출입국 김해출장소, 외국인노동자 지원센터 등 공공기관에 배부해 외국인 납세자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23 김해시민영화제 ‘김씨네’ 폐막
시민이 직접 만드는 영화제 2023 김해시민영화제‘김씨네’가 지난 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23 김해시민영화제 ‘김씨네’는 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와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 2개 극장에서 국내외 장·단편 영화 30여편을 상영했으며,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김해뿐만 아니라 부산․경남 각지에서 관람객이 방문해 총 1,033명이 참가했다.
영화제의 특별한 순간에는 영화 관계자와 시민들의 만남이 한 축을 이뤘다. 지난 4일 상영된 독립영화 ‘믿을 수 있는 사람’(2023)의 곽은미 감독과 이노아 배우가 GV(Guest Visit)를 진행했으며, 같은 날 상영된 단편영화 ‘잘 봤다는 말 대신’(2023)의 공민정, 김새벽 배우가 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를 찾아 시민들과 유쾌하고 즐거운 영화 수다를 나눴다.
‘김해에도 영화제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열린 포럼에서는 김해시민영화제의 긍정적 효과와 운영 방향 등의 의견을 나눴다. 포럼에 참석한 광주독립영화관 한재섭 관장은 “개막선언문으로 시작된 김해시민영화제의 개막이 무척 인상적이었고, 영화에 대한 김해시민들의 열정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올해 영화제는 지난 9월부터 시민기획단 ‘김씨네 클럽’이 상영작 선정과 게스트 섭외 등 영화제 운영을 위한 전 과정에 참여하면서 만들어졌다. 그밖에도 김해한일여고, 김해어린이문화연구회 잔물, 부산 초록 영화제 등 부산과 대구, 경남 등지에서 활동하는 씨네클럽 8개 단체도 공동기획으로 참여해 ‘관객중심의 영화제’라는 정체성을 강화했다.
(재)김해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 이영준 센터장은 “이번 영화제를 통해 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가 시민들에게 다양한 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공간으로 각인된 것 같아 기쁘다”며 “김해시민영화제가 김해 문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지속가능한 영화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호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2023 김해시민영화제 ‘김씨네’ 관련 자료는 온라인에서 만날 수 있도록 공개했다. 자료 열람을 희망하는 이라면 누구나 김해문화도시센터 누리집 금바다소리통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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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5 1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