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280가구 따뜻한 겨울 선사
- 양사, 2021년 친환경 보일러 나눔 상호협력 협약 체결…1대1 매칭 기부 방식 취약계층 지원
- 친환경·고효율 보일러 무상교체…취약계층 난방 요금부담 완화효과에 탄소저감 효과까지
[일요신문] 포스코가 올해 포항·광양의 취약계층에 포스코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한 고효율 보일러를 96가구에 무상으로 기증했다.
이에 따르면 포스코와 경동나비엔은 취약계층에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기 위해 2021년에 친환경 보일러 나눔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3년간 280 가구에 보일러를 설치하는 결실을 맺었다.
이 사업은 온열기구 노후화로 고장나거나 난방비가 증가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찾아 포스코에서 친환경 보일러를 1대 기부하면 경동나비엔에서도 1대 매칭해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포스코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해 제작하는 경동나비엔의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는 에너지효율이 높아 겨울철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산화탄소와 대기오염 유발물질의 배출량 또한 낮아 친환경적이다.
최근 글로벌 불확실성 증대로 에너지 원가가 높아지는 시점에 고효율 보일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동절기를 맞는 취약계층에 난방요금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는 것이 포스코측의 설명이다.
2022년 9월 태풍 '힌남노'로 침수 피해를 입었던 포항의 한 시민은 "금전적인 부담으로 불안함 속에서 노후 보일러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보일러를 지원해 주어 정말 고마웠다. 태풍 피해의 고통을 이겨내고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경진 포스코 스테인리스마케팅실장은 "포스코의 우수한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의미있는 활동"이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사와 협업하고 사회적가치 제고를 고려한 마케팅 활동으로 포스코의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5주년이자 임직원으로 구성된 포스코봉사단 창립 20주년, 임직원 급여1%와 회사의 매칭그랜트로 운영되는 포스코1%나눔재단 설립 10주년으로 포스코가 '트리플 모멘텀'을 맞는 시점이다. 기업시민 경영이념 하에 사회공헌 분야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 포스코는 앞으로도 경제·환경·사회적 가치 창출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