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선정…257곳에 설치할 계획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이 사업은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주택·공공·상업건물에 설치해 주민 참여형 에너지 자립 마을을 구축하는 것이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효율성 향상이 목적이다.
용인시는 내년 2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처인구 동부동, 유림동, 원삼면, 백암면 등 257곳에 태양광 발전 937kw, 지열 발전 332.5kw, 태양열 집열판 18㎡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들 발전설비는 연간 약 1570MWh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시는 올해 공모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아 5회 연속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 시는 지난 4년간 사업을 계획하고 이행하면서 시민 만족도 향상을 위한 사후 관리 방안도 제시했다. 이러한 노력이 높게 인정받은 것이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국비 32억 원을 포함한 총 64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처인구 모현면, 양지면 등 649곳에 태양광 발전과 지열 발전 설비 3318kw, 태양열 집열판 176㎡를 설치했다.
시는 내년 1월부터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대표와 참여기업 컨소시엄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말까지 시설별로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처인구 일대 주민들에게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하여 생활 편의를 높이고 전력 요금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탄소중립 실천까지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됐다"며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으로 인해 주변이 급속하게 개발되고 인구도 많이 유입되고 있는 만큼 사전에 전력 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