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K-UAM 드림팀, 도심항공교통(UAM) 협력 ‘맞손’
- K-UAM 드림팀과 긴밀 협력…UAM 산업생태계 정착 기여
[일요신문] 경북도는 15일 도청에서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SK텔레콤, 티맵모빌리티로 구성된 'K-UAM 드림팀' 컨소시엄과 경북형 도심항공교통(이하 'G-UAM') 시범사업 및 상용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G-UAM 서비스 모델 개발, 전용 회랑 발굴, 버티포트(수직(vertical)+공항(airport) 합성어로 UAM 전용 수직이착륙 공항) 등 운용시설 관련 인프라 확보를 위한 행정적 지원 등 미래항공 모빌리티 기반 조성에 나선다.
이로써 K-UAM 드림팀은 G-UAM 시범사업 및 상용화에 필요한 제반 서비스 및 인프라 사업 추진, UAM 생태계 조성 등 경북도가 성공적으로 UAM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K-UAM 드림팀_업무협약. 사진 왼쪽부터 한국공항공사 이미애 부사장, 한화시스템 어성철 대표이사, 이철우 도지사, 티맵모빌리티 이종호 대표이사, SK텔레콤 신용식 부사장. 사진=경북도 제공](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3/1116/1700141204554089.jpg)
한화시스템은 2019년 국내 최초 UAM 시장 진출과 동시에 오버에어(Overair) 버터플라이 기체를 공동개발 중이며, 도심 내 기체가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관제 및 통제를 지원하는 교통관리솔루션(UATM)을 개발한다.
SK텔레콤의 경우 UAM 산업을 선도하는 eVTOL 제조사인 조비(Joby)의 기체를 활용해 운항 안정성 검증, 운항관리시스템, UAM 통신 및 상공망 구축, 운항절차 및 통합운용성 등 항공기 및 운항자 역할을 수행한다.
티맵모빌리티는 2000만 가입자를 보유한 TMAP 플랫폼과 20여 년간 축적한 이동데이터를 기반으로, UAM과 지상 교통을 연결하는 MaaS(통합모빌리티 서비스, 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철우 지사는 "정부의 UAM 상용화에 발맞춰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K-UAM 드림팀과 함께 UAM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첫걸음인 시범사업을 공동 추진하게 돼 경북의 미래산업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기존 진입장벽이 높은 항공산업 분야와 달리 경쟁이 가능한 UAM 산업 분야를 경상북도가 선점해 육성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심항공교통 활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UAM법') 제정안이 지난달 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24일 공포됨에 따라 UAM법은 내년 4월 25일 시행된다.
이에 발맞춰 경북도는 중장기적인 UAM 산업생태계 조성으로 중남부권 UAM 네트워크 허브를 만들어 갈 계획으로, 올해부터 대구경북공항이 개항하는 2030년까지 1단계(공공형)→2단계(관광교통형)→3단계(광역형)로 나눈 단계별 추진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