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0일까지…캔버스에 피어낸 ‘장미꽃잎’ 용기·희망 선사
- 소재부터 작업 기법 등 파스텔 색깔까지…파격적 기법 시도
[일요신문] "배성예 화가는 캔버스에 담고자 하는 모든 그림을 치유와 위로가 됐으면 하는 간절함으로 혼신의 노력으로 집중하고 있다.… 많은 화가들이 장미를 소재로 표현해 왔다. 배성예 화가도 그녀의 방식으로 배성예 장미를 우리에게 선물한다. - 주노아트갤러리 in 아트도서관 허두환 관장 -
"그동안 갈구했던 행복·정열·사랑 때로는 슬픔·고통·고독 이런 것들을 장미로 의인화 해 제대로 화폭에 담고 싶었죠." - 화가 배성예 -
화가 배성예의 신작(新作)이 주노아트갤러리 in 아트도서관(관장 허두환)에서 소개된다.
'배성예 초대전'으로 붓 대신 거칠고 날카로운 나이프를 사용한 '장미'를 소재로 한 △인연 △고백 △기억 △꿈길 △설레임 등 작품 25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전시 기간은 이달 28일부터 12월20일까지 23일간이다.
이번 전시는 한 송이 장미를 클로즈업해 꽃잎 하나 하나가 낙화 하고, 장미 꽃다발을 펼쳐 놓은 듯 짙은 연정이 마티에르를 통한 애틋함으로 감상자에게 제시한다.
특히, 기존 장미를 형상화해 흘러내리는 1세대의 작품들을 과감하게 탈피해 소재부터 작업기법 등 파스텔 색깔까지 파격적 기법을 시도해 강렬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 기간 갤러리들의 눈빛이 놀라움 속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녀는 살면서 경험하고 체득한 다양한 기억의 형태를 날카로운 나이프를 사용해 장미를 소재로 작품의 구성을 세분화해 감정이입을 유도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장미를 닮은 그녀가 스스로의 가시를 꺾어 끄집어낸 나이프에 아크릴을 가득 묻혀 캔버스에 피어낸 장미꽃잎은 우울하고 무기력한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배성예 화가는 "세상을 살다 보면 누구나 불가피하게 상처를 입고 살아가게 되는데, 그림으로 인해 누구나 마음의 회복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화가 배성예는 △1990 영남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1994 영남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학과 졸업 △2004 홍익대학교 산업대학원 광고디자인과를 졸업 했다.
배 화가는 2005~2009 대구예술대학교 출강 △2021 경찰청 초대개인전 △2022 대구은행본점 갤러리 개인전 △2023 대백갤러리 초대전 △2008~ 시각디자인협회 그룹전 다수, 현대미술협회회원 △2016년 도서출판·그루, 발통달린웃음 동시집·삽화 등 전시·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작품소장은 수성관광호텔 100호 50호, 대구상공회의소 50호, 대구은행 100호, 경북대 병원 100호 등이 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