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023년 여성폭력 추방주간 기념행사’ 개최
경남도는 11월 30일 오후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여성폭력피해자 지원시설 종사자, 관계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여성폭력 추방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매년 11월 25일은 UN이 정한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20년 ‘여성폭력방지기본법’을 제정해 매년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를 여성폭력 추방주간으로 지정하여 여성 폭력을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폭력 근절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을 높이고자 매년 운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축하공연, 신순재 김해성폭력상담소장의 특강이 함께 진행됐고, 여성폭력 방지와 보호·지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유공자 17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행사장 주변에는 불법카메라 체험실과 가상현실(VR) 체험구역 운영, 스토킹 설문조사 등 신종 여성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
박완수 도지사는 영상축사를 통해 “모든 폭력이 심각한 범죄지만, 여성이기 때문에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폭력을 예방하고 피해자들이 다시 용기 낼 수 있도록 종사자 여러분이 더 많은 역할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여성폭력 추방주간을 맞이해 시설 종사자의 역량 강화와 소진예방을 위한 폭력예방 교육과 소진예방 프로그램 운영, 17개 시군 여성폭력 근절 현수막 게첨, 공공기관 4대폭력 예방교육 등을 실시하는 등 여성폭력을 방지하고, 피해자 맞춤 보호·지원시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시군 간 지적도상 이중경계 정비 완료
경남도는 2023년 시군 간 지적도상 행정구역 이중경계 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간 시행한 연차사업으로, 섬 지역인 거제시와 남해군을 제외한 16개 시군이 사업 대상이다.
도는 총사업비 4억 3,500만 원을 투입해 36개 구간의 지적도 상 행정구역을 정비했다. 올해는 3개 시군(진주, 사천, 고성)의 2개 구간(진주-사천 간, 사천-고성 간), 8개 지구에 대해 사업비 4천만 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해 779필지를 정비했다.
경남도는 지적도면 상에서 경계가 겹치거나 벌어지는 지역에 대하여 항공사진, 위성사진 등을 토대로 자료조사를 실시하고, 지적현황측량 또는 무인비행기(UAV) 관측 자료를 활용해 가장 합리적인 경계를 도출하여 시‧군간 협의를 거친 뒤 행정구역 경계를 정비했다. 도내의 시군 간 경계의 토지에 대해서는 이 사업을 통해 정비를 완료했으나, 시도 간 경계에 있는 토지는 향후 인접 시도와 협의를 통해 경계를 정비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곽근석 경상남도 도시주택국장은 “시군 간 이중경계 정비사업을 통해 지적측량이 가능해짐에 따라 불확실한 경계로 인한 지자체 간 갈등이 해소되고, 소유권 범위를 명확히 할 수 있어 도민의 재산권 보호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됐다”며 “명확한 행정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공간정보의 기본 데이터인 지적도의 정확도를 높이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산업안전대상’ 수상기업 선정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우수한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과 안전문화 활동으로 지역 산업안전 문화 확산에 기여한 우수기업을 발굴·시상하는 ‘2023년 경상남도 산업안전대상’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경상남도 산업안전대상은 누리집을 통해 공고·접수하고, 노동단체, 경영단체, 산업안전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 경상남도 산업안전대상 수상 기업은 모두 4개사로, 대상은 ㈜웰템, 최우수상은 ㈜부경, 우수상은 주식회사 위딘과 ㈜에스엘전자가 선정됐다.
대상으로 선정된 ㈜웰템은 지난 1985년부터 경남도에서 경영 중인 이동식 에어컨 제조 기업으로, 창립 이후 34년 4개월째 무재해를 기록하고 있다. 우수한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은 물론, 지게차 센서·카메라 설치, 부딪힘 방지를 위한 공장 내 전 기둥에 안전보호대 부착, 제품 출하 시 우천에 의한 미끄러짐 사고 방지를 위한 이동식 천막 설치 등 적극적인 안전관리 노력을 인정받았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부경은 항공엔진 부품 제조 기업으로, 10년 이상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위험성평가 인정을 획득하고 있으며, 매일 전 직원 툴 박스 미팅을 실시하는 등 무재해 사업장 구축을 위한 안전보건 의식 제고 활동 노력을 인정받았다.
우수상으로 선정된 주식회사 위딘은 기계공구 제조업체로,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노사가 함께하는 안전보건의 날 운영, ㈜에스엘전자는 토탈 와이어 하네스 전문기업으로 화재예방을 위한 하절기 근로자 개인 휴대용 선풍기 KC 인증 제품 사용 지침 마련 및 관리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 기업들에는 경상남도지사 표창패가 수여되고, 시상식은 11월 30일 창원에서 열린 경상남도 경영자총협회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 이뤄졌다.
경남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산업재해 예방 활동을 통해 산업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기업을 지속 발굴하고 우수사례를 널리 전파해 더 안전한 경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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