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수능‧의대 증원 가능성에 재수 문의 증가
종로학원이 지난 11월 29일 열린 재수 선행반 설명회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5학년도에는 졸업생 등 N수생이 17만 5239명으로 전체 수험생의 33.9%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대치동 입시컨설팅 박성철 유웨이 대치센터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불수능과 내년 의대생 증원바람 등의 영향으로 학원가의 재수종합반 개강시기가 빨라지는 것 같다”며 “강남의 대형 학원 두 곳은 2024년 1월 1일 선행반을 개강하고 빠른 경우는 이달 초에도 개강하는 등 재수선행반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올해 고3 학생이 예년에 비해 적어 내년에 재수생의 모수 자체가 줄 수는 있겠지만 여전히 전체 수험생 중 차지하는 비중이 30%대로 크다.
올해 수능에서 N수생은 17만 7942명(35.3%)으로 1996학년도(37.4%)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최근 20년간 N수생 비율은 2005∼2022년까지 20%대를 유지하다가 2023학년도(31.1%) 처음 30%대를 넘었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