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낙영 시장 "전국 최고 자전거 명소될 수 있도록 행정력 집중할 것"
[일요신문] "'펌프 트랙(Pump Track)'을 아시나요?"
경주시가 '경주시 자전거 공원(펌프 트랙)'을 오는 15일부터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경주시 천북면 944-7번지 일원에 국비 6억원 포함 총 사업비 12억원이 들어간 이 펌프 트랙은 6000㎡ 규모로 전국 최대를 자랑한다.
펌프 트랙은 자전거를 패달링 없이 지속적인 속도로 다양한 요철을 통과하며, 기술연마와 스릴을 즐기는 있다.
국내에는 생소한 시설로, 관련 전문기업으로부터 코스 디자인 등 자문을 받아 올해 3월 설계를 마친 것.
이후 올해 5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해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경주시 자전거 공원(펌프 트랙) 조성도. 사진=경주시 제공](https://storage1.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3/1203/1701582919521485.jpg)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중무휴이다. 시범운영 기간 이용자 불편한 점 등을 개선한 후 내년 3월께 정식 개장할 방침이다.
펌프 트랙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의 경주 방문이 늘어 보문관광단지와 함께 관광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기타 문의사항이나 불편신고는 시청 자전거문화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주낙영 시장은 "시범운영 기간 접수된 불편사항을 개선해 코스의 완성도를 높이고 경주시민은 물론 국내외 모든 자전거 이용자들이 재미와 스릴을 느끼고 기술을 연마할 수 있는 전국 최고의 자전거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경주시, 권역별 명품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순항'
- 내년 연말까지 39억원 예산 들여 3개 권역 63홀→5개 권역 99홀 확충
- 노년층 체육‧복지 확대…건강증진·여가생활 큰 도움 기대
경주시가 권역별 파크골프장 조성으로 지역의 균형 있는 생활체육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 연말까지 39억원 예산을 들여 △시내권(경주파크골프 제2구장) 18홀 △북경주(안강) 9홀 △남경주(외동) 9홀 등 총 36홀을 추가 조성한다는 것.
이로써 △시내권(경주파크골프 제1구장 18, 알천파크 18) 36홀 △서경주(건천) 9홀 △동경주(양남, 월성원자력본부 추진) 18홀을 더하면 5개 권역에 파크골프장이 총 99홀이 운영된다.
![주낙영 시장이 경주파크골프장 제1구장을 찾아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는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경주시 제공](https://storage1.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3/1203/1701582929197927.jpg)
안강 갑산교차로 인근(갑산리 943-5)에 조성될 북경주 파크 골프장은 내년 1월 착공, 내년 6월 준공 후 9월 개장 계획이다.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외동지소 맞은편(입실리 207)에 건립될 남경주 파크골프장은 이달 준공, 내년 3월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파크골프는 어르신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주 연령층이 60~70대에서 점차 50대까지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
이는 일반 골프에 비해 비교적 간단한 장비로 즐길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이 적고 홀별 길이가 짧아 체력 소모가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파크골프장 대부분이 도심지에 위치해 접근성 또한 뛰어나다.
경주시파크골프협회에 등록된 회원은 18클럽, 1150여명으로, 미등록 동호인까지 포함하면 1500여명 가량 된다.
시는 파크골프장이 추가 조성되면 노년층 체육‧복지 확대를 통한 건강 증진과 어르신들의 여가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파크골프는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생활체육으로 각광받는 스포츠이자 성인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여가생활 공간 확보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한 각종 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