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문화대상 시상식서 안전문화 확산 기여 인정
[일요신문] 대구시가 1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안전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안전문화 유공 정부포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는 '2023 안전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사회 각 분야 안전문화 형성에 기여한 우수단체·유공자 격려와 함께 우수사례를 공유해 안전문화 확산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대구는 '2023 안전문화 유공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3억 5000만 원의 시상금(특별교부세)을 수령할 예정이다.
'안전문화대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우수단체와 유공자를 포상하고, 우수한 안전문화 활동·사례를 발굴·공유하기 위해 2005년부터 추진된 행사로 올해로 19번째를 맞이했다.
시는 그동안 예기치 않은 자연재난, 사회재난 등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안전점검과 교육 등 예방조치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특히 전통시장 146곳 전수 안전점검, 관계기관 점검회의 개최·관리카드 작성 등으로 화재예방을 위해 노력해 왔다.
시 산하 공공청사에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9월 화재대비 피난 물품 2100개를 구입해 비치해 직원과 민원인의 안전을 확보했다.
지난 3월 화재대비 피난 물품 확보 영상을 제작해 각종 민간단체 행사에서 상영해 화재 피난 물품을 자체 확보하도록 권고, 8월 '대구시 재난대피물품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올해 4월 대구 수성구 호텔 예식장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어린이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시 청사 등 다중이용시설의 위험 난간을 선제적으로 개선 조치했고, 어린이 놀이시설 3134곳를 철저히 점검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뛰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김형일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앞으로도 안전 관련 단체와 모든 공공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해 안전도시 대구 건설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건축물 안전확보 생애주기별 전문가 모집
- 오는 12~18일 허가권자 지정감리, 업무대행 건축사 등 모집
대구시는 12~18일 허가권자 지정 감리자, 업무대행 건축사, 건축물관리점검기관·해체공사 감리자를 모집한다.
허가권자 지정 감리제도는 소규모 건축물에 대한 시공품질 확보와 부실공사 예방을 위한 제도다.
일반 건축물의 경우 등록된 건설업자만이 시공할 수 있으나 소규모 건축물의 경우 예외로 건축주가 직영 공사를 할 수 있어 부실한 감리로 인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업무대행 건축사제도는 허가 대상 건축물 등의 사용승인(준공) 시 현장조사·검사 확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과거에는 해당 허가 담당 공무원이 직접 사용검사를 수행했으나 현재는 검사 과정에서 위법행위를 차단하고, 업무처리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건축물관리점검 제도는 준공 이후 다중이용 건축물 등에 대해 건축물의 성능을 유지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시행되는 제도로, 정기점검의 경우 사용승인 후 최초 5년 이내에 실시 후 3년마다 점검을 받아야 하며 그 외에 위험이 있을 경우 긴급 점검 등이 실시된다.
건축물 해체공사 감리자는 해체 허가를 받은 건축물을 대상으로 해체공사 감리업무를 수행한다.
최근 잇따르는 해체공사 사고로 인한 피해 등 위험성이 증대됨에 따라 해체 전 과정에 대해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한 허가, 시공 중 상주 감리 운영 등으로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허가권자 지정감리, 업무대행 건축사, 해체공사 감리자, 건축물관리점검기관 등 각 신청기간은 동일하게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이며, 모집을 통해 선정된 업체는 2024년 1년간 해당 분야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건축물의 착공부터 유지관리, 해체까지의 과정에 모집된 각 분야별 전문가 참여함으로써 시 건축물의 사용가치 향상과 안전확보를 기대할 수 있다.
김병환 대구시 건축과장은 "건축의 패러다임이 준공 이후 끝나는 것이 아닌 유지관리, 해체 전 과정으로 확대되는 시점에서 시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환경 확보를 위한 생애주기별 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며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동절기 급수대책' 추진
- 동결·동파 계량기 무상 신속교체 등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시민들이 물 걱정 없이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내년 2월까지 '동절기 급수대책'을 추진한다.
올해 겨울철은 평균기온이 평년(0.1~0.9℃)과 비슷하나,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기온변화가 크고, 찬 대륙고기압 확장 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기상청은 보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달 28만 4000개의 수도계량기 보호통을 일제 점검해 내부 보온재를 보강하고, 한파에 취약한 노출 배관의 보온 상태를 점검·정비 완료했다.
특히, 개인이 관리하는 복도식 아파트의 계량기는 보온 조치상태를 점검하고 미비한 곳은 보강 조치토록 적극 계도했다.
동절기 동파예방을 위한 사전홍보로 전단지 20만 부를 수용가에 배부, 긴급 누수사고 발생에 대비해 긴급복구업체 비상동원체제를 정비하고 긴급복구 자재를 확보하는 등 동절기 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는 '동절기 급수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한파 지속일수에 따라 단계별로 비상근무를 강화함으로써 수도계량기 동파 등 사고발생 시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동절기 수돗물 사용에 불편사항이 있거나 민원 서비스를 원하는 시민들은 달구벌 콜센터와 관할 지역 수도사업소로 전화 신청하거나 상수도 홈페이지에서 쉽고 편리하게 민원을 신청하면 된다.
수도계량기가 동파돼 민원 신청할 경우 상수도사업본부에서 무상으로 교체가 가능하다.
김경식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갑작스러운 기온 저하에 따른 계량기 동결·동파에 철저히 대비해 시민들이 물 걱정 없이 겨울철을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수돗물을 사용하는 가정에서도 수도관와 계량기 동파에 대비해 보온 조치를 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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