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시민이 선택한 올해 최고 시정은 '응급환자 골든타임 내 진료' 등
울산시민들이 2023년 한 해 동안 울산시정을 가장 빛나게 한 사업으로 ‘지역응급의료센터 2개소 추가 지정으로 심·뇌 질환 및 중증 응급환자 골든타임 내 진료’를 선정했다. 울산시는 지난 11월 27일부터 12월 8일까지 2023년 울산시정을 대표하는 후보사업 15개를 대상으로 ‘2023년 울산시정 베스트 5’ 시민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1위 ‘지역응급의료센터 2개소 추가 지정으로 심·뇌 질환 및 중증 응급환자 골든타임 내 진료’(식의약안전과) △2위 ‘새로운 이동의 시작, 세계 최초 수소트램 울산에서 달립니다’(광역교통과) △3위 ’비양심 체납자와의 전쟁선포, 특별기동징수팀 출범‘(세정담당관) △4위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신산업추진단) △5위 ’울산대학교, 글로컬대학30 지정, 울산의 글로벌 경쟁력 견인‘(미래교육혁신단)이 차지했다.
‘지역응급의료센터 2개소 추가 지정으로 심·뇌 질환 및 중증응급환자 골든타임 내 진료’는 기존 동강병원 외에 울산병원과 중앙병원을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추가 지정해 울산 서남권과 동북권 지역주민들에게 응급의료 상황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한 것으로 지역 및 응급의료 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돼 최고의 시정으로 선정됐다.
‘새로운 이동의 시작, 세계 최초 수소트램 울산에서 달립니다’는 울산 도시철도 1호선 건설사업이 지난 8월 정부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하고,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트램을 도입하기로 해 울산 도심교통의 혁신과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비양심 체납자와의 전쟁 선포, 특별기동징수팀 출범’은 울산시가 올해 악성 고액체납자 징수를 전담하는 특별기동징수팀을 구성해 은닉재산 추적, 가택수색 등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징수활동을 펼침으로써 조세 정의를 실현하고, 자진 납세 풍토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많은 지지를 얻었다.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은 울산시가 미래 핵심산업인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새로운 주력산업으로서 울산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성장기반을 확보한 것이 좋은 평가를 얻었다.
‘울산대학교, 글로컬대학30 지정, 울산의 글로벌 경쟁력 견인’은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실무 전담 조직(TF)을 구성해 적극 추진했던 글로컬대학30에 울산대학교가 지정돼 국비 1,000억 원과 육성기금 1,354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산업 맞춤형 인재 육성과 연구 기반(인프라) 조성에 힘을 싣고 울산산업 대전환을 견인할 미래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 전면 온라인 조사로 진행된 설문조사에는 지난해 2,759명 대비 306.8%가 증가한 8,465명의 시민이 참여해 시정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여줬다”면서 “내년에도 울산의 미래 성장 동력의 기반을 다지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설공단, '불타는 크리스마스 음악회' 개최
울산시설공단(이사장 김규덕)은 오는 24일 울산대공원 정문광장에서 ‘불타는 트롯 크리스마스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시민들에게 즐길거리 제공을 위해 마련된다.
△‘SBS 트롯 신이 떴다2’출연자 김초이 △‘MBN 현역가왕’에 출연중인 트롯계의 흑진주 박혜신 △지리산 청학동이 낳은 트롯계의 신동 김다현 △‘막걸리 한잔’, ‘땡벌’ 등 많은 히트곡을 남긴 가수 강진이 출연하며, TBN울산교통방송 구인혜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아 겨울 저녁 구성지고 신나는 트로트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에서 신나는 트로트 음악과 함께 올해 안좋은 기억들은 날려 버리고, 다가오는 새해 2024년 갑진년을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울주군, ‘2023년 수출우수기업’ 일성하이스코 등 선정
울산시 울주군(군수 이순걸)이 ㈜일성하이스코, ㈜대한스텐레스파이프, ㈜엑소루브, 한국특장차㈜, 위림 등 5개 기업을 올해 수출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울주군은 수출 관계기관으로부터 우수한 수출 실적을 달성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중소기업을 추천받아 지난 8일 울주군 공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5개 기업을 선정했다.
선정 기업 중 가장 많은 수출액을 기록한 ㈜일성하이스코(대표 장재혁)는 온산읍에 위치한 열교환기 및 압력용기 생산기업이다. 기업회생 종결 후 최근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고, 올해는 1천615만 불 이상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가장 큰 폭으로 수출 실적이 상승한 ㈜엑소루브(대표 이민정)는 온산읍에 위치한 화학기업이다.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인 페트로나스와의 윤활유 독점 판매계약 체결 외 적극적인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해 총 605만 불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남읍에 위치한 위림(대표 박준홍)은 초크, 볼라드 등 선박구성품 제조기업이다. 해외시장 개척 및 거래처 발굴을 통해 최초 50만 불 이상 수출 실적을 달성해 그 공로가 인정됐다.
울주군은 오는 19일 울주군 중소기업의 밤 행사에서 수출우수기업에 대한 시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수상기업은 상패와 함께 울주군에서 추진하는 해외마케팅 사업 우선 참여 등 예우를 받게 된다.
울주군 관계자는 “전쟁과 고금리 등 어려운 수출 환경 속에서도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수출 증대 및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힘써주신 기업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성과들이 울주군 내 수출중소기업에 귀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북구청, ‘정자항 폐어만 자원순황 프로젝트 업무협약’ 체결
울산 북구(청장 박천동)는 18일 강동동 정자활어직매장 2층 회의실에서 현대자동차, 울산수협, 블루사이렌, 넷스파와 '북구 정자항 폐어망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의 사회공헌사업인 이번 프로젝트는 정자항에서 버려지는 폐어망을 의류소재 및 차량 부품 등으로 새활용(업사이클링)해 지속가능한 해양 생태계 보존에 나서는 사업이다.
이날 협약으로 참여 기관 및 단체는 앞으로 3년간 사업에 함께 나서 협력하게 된다. 북구는 신설되는 폐어망 집하장의 인·허가 사항을 지원하고, 울산수협과 블루사이렌은 집하장 운영·관리를 맡으며, 넷스파는 집하장으로 배출되는 폐어망을 온전히 수거해 재활용하게 된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사업의 기획총괄 담당으로 사업에 필요한 제반비용을 지원한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전국 최대 가자미 집산지로 폐어망이 연간 약 130톤 발생하는 정자항에서 이번 사업을 추진, 폐어망 수거 및 재활용 체계가 구축된다면 어업인들의 처리비용 부담 절감뿐만 아니라 어항 미관 개선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자항 일원에서 프로젝트 시작을 기념하기 위한 플로깅 행사도 열렸다. 각 단체의 임직원과 북구 자생단체 회원, 정자 어업인 연합회 회원, 울산대학교 총학생회 산하 봉사단 등 200여 명이 참여해 정자항 북방파제에서 남방파제까지 걸으며 어항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HD한국조선해양, '초대형 에탄운반선 수주' 성공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9만 8,000입방미터(㎥)급 초대형 에탄운반선 3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총 5억 달러(한화 6,589억 원) 규모다.
에탄운반선은 에탄(ethane)을 액화해 화물창 내 온도를 영하 94℃로 안정적으로 유지한 상태로 목적지까지 운반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력과 건조 노하우가 필요한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이번에 수주한 에탄운반선은 길이 230m, 너비 36.5m, 높이 22.8m 규모로,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7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로써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16일 에탄운반선 2척을 수주한 데 이어 추가로 3척을 수주하며 한 달 사이에 총 5척의 에탄운반선 건조계약을 따냈다. 특히 올해에만 LNG운반선 39척, LPG·암모니아운반선 34척,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2척, 에탄운반선 5척 등 총 80척의 가스운반선을 수주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 증가에 따라 가스운반선에 대한 건조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풍부한 건조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암모니아, 수소와 같은 차세대 가스운반선 시장 역시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기봉 울산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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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1.21 18: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