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이선균, 경찰 출석 전 남긴 말

‘마약 혐의 인정하냐’는 취재진들 질문에…“조사에 성실히 답변할 것”

[일요신문]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 씨가 경찰에 출석했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 씨. 사진=임준선 기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 씨는 23일 오전 9시 55분쯤 변호인과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했다. 그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 건 지난 10월 28일과 지난달 4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 씨는 출석 전 “다시 한 번 많은 분들에게 심려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오늘 조사에서 묻는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 하겠다”고 말했다.

‘마약 투약 혐의는 인정하냐’는 취재진들 질문엔 “조사에서 성실하게 답변하겠다”라고만 답했다.

이 씨는 강남 유흥업소 실장 A 씨의 주거지에서 수차례 대마초 등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 씨가 (우리 집에 와서) 최소 다섯 차례 마약을 투약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이 씨를 상대로 그가 A 씨 등 2명을 공갈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마약 사건을 함께 조사할 예정이다. 

정소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