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점유율 16% ‘전국 최고’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로택시'는 월 호출 23만여 건으로 택시호출시장 점유율이 16%를 상회하는 등 전국 지자체 중에서 대기업 독점구조를 타파한 최고의 공공형 택시호출앱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달을 기준으로 지역 전체 운행 택시의 82%인 1만 1098대가 대구로택시에 가입, 시민 가입자 수도 51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지자체에서 가장 많이 가입이며, 승객 만족도 평가도 긍정 95%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8월 시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불공정거래행위를 두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 국회·공정거래위원회·국토교통부·카카오T 본사를 방문해 카카오T의 부당성을 전달하는 등 공정거래 확립을 위한 노력, 11월 윤석열 대통령도 카카오 횡포를 질책했다.
그 결과 카카오모빌리티가 법인택시조합연합회·택시노조단체·개인택시조합연합회와 상생 합의해 신규가맹택시의 가맹수수료를 2.8%로 인하하도록 하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대구로택시는 19일부터 불편이 많았던 돌아서 가는 지도오류 개선을 위해 내비게이션을 지도상의 거리(최단거리)로 변경해 배차 운행시간을 단축할 방침이다.
비즈니스플랫폼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새로운 서비스 제공과 지속적인 시스템 안정화, 24시간 AI 콜센터 운영, 우수기사 선정 이벤트, 다양한 프로모션 등을 통한 서비스 질을 개선해 대구로택시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는 지자체 중 유일하게 택시호출시장을 대기업 독점구조에서 경쟁구조로 전환했다"면서, "앞으로도 공정경제와 민생안정 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