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출신 가수 쥰키는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해
이날 행사에서 가수 쥰키는 외국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쥰키는 “올해는 MC로 참여해서 상을 받을 줄은 몰랐는데 이렇게 의미 있는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한국 생활 10년차 되다 보니 외국인 같다는 느낌도 이제 없고 한국이 고향 같다. 앞으로도 한·중·일을 오가면서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가수 쥰키는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할 수 있다.
이날 시상식 연기자 부문에서는 최재성, 전다정이 공로상을, 예지원이 대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배우 이문식이 이름을 올렸고 연기자 김나운, 차민지가 우수상을, 연극배우 권재원, 정아미와 뮤지컬배우 이승욱이 우수상을 받았다.
대중가요 부문 대상에는 그룹 팀 24시 와 박상철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문종업, 걸그룹 버스터즈, 노지훈, 걸그룹 레이샤, 걸그룹 티엔젤, 가수 이동백이 우수상을, 걸그룹 위나와 가수 문초희가 신인상을 수상했다.
방송 예능인 수상자는 김준호가 대상을, 김현철이 최우수상, 김성규와 오정태가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외국인 부문에서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중국 방송인 쥰키, 태국 배우 와라픈, 일본 배우 타키모토 히로토, 레바론 인플루언서 리나핫산, 베트남 배우 저우 인뉴퀸, 필리핀 가수 이나비 등이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는 그룹 ‘ZAM’리더 조민건과 방송인 쥰키의 공동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그룹 ‘팀 24시’, 가수 박상철, 가수 이동백의 공연으로 행사 개막을 알렸다.
한편 ‘2023 대한민국 한류문화 대상’은 올 한해 한국 문화 발전에 앞장선 기업인과 정치, 연예, 문화인들에게 한류 문화산업을 세계적으로 더욱더 이끌어달라는 의미에서 제정된 상이다. K-POP, 영화, 드라마, 예능 등을 비롯해 우리 문화를 계승해 전 세계에 전파하는 다양한 분야의 장인을 발굴해 부문별로 수상자를 선정, 시상한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