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승격 20주년·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 순항 등 선정
시는 우선 628년 유구한 역사의 경기 북부 중심도시 양주의 시 승격 20주년을 10대 뉴스로 선정했다. 시는 20주년을 맞아 '양주! 도전의 20년, 도약하는 100년'을 슬로건으로 선정 타임캠슐 제작, 시민의 날 기념식 개최 및 각종 행사 등을 진행했다.
이어 GTX-C노선 기재부 심의 통과를 10대 뉴스로 들었다. 기재부는 2023년 7월 19일 민간투자사업시의위원회를 열고 GTX-C노선 건설사업의 심의를 통과시켰다. GTX-C노선 사업은 현대건설과 국토교통부 간 실시협약을 8월에 체결하고 2028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GTX-C노선은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최대 180km/h의 속도로 덕정역에서 삼성역까지 이동 시간이 30분 이내로 단축돼 양주의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또한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 순항을 10대 뉴스로 올렸다.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본선 구간 3개 공구 모두 실시설계에 착수함에 따라 2024년 착공의 청신호가 켜졌다. 이 사업은 경기도가 시행하는 광역철도 건설사업 중 유일하게 모든 공구의 설계 시공 일괄 입찰이 성립됐다. 옥정~포천이 개통되면 지역 주민의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고 지역 교통 여건 개선과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은남일반산업단지 기공식을 10대 뉴스로 선정했다. 양주시와 GH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2027년 사업 준공을 목표로 은현면 일원에 99만 2000㎡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9월 20일 기공식을 가졌다. 은남일반산업단지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광적 IC, GTX-C, 서울-양주고속도로 등과 연계된 광역 교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 공사 일정에 맞춰 인근 지역의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한 국지도 39호선 연계 진입도로 건설공사도 추진한다. 시는 산업단지 연계 광역 교통망 형성으로 서부권의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경기 북부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 △광역교통 획기적 개선(서울~양주 고속도로 추진, 똑버스 운행, 1304번 광역버스 신설) △양주 역세권과 양주 테크노밸리 조성 △양주의 대표 축제 성공 개최(회암사지 왕실축제, 드론봇 페스티벌, 천만송이 천일홍축제) △양주 대모산성에서 '궁예 태봉국 목간' 출토 △경기북부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를 만들기 위한 노력 등 10대 뉴스로 선정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경기침체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였지만 양주시민이 있어 나갈 수 있었다"며 "다시 보는 10대 뉴스를 통해 지나간 한 해를 돌아보고 2024년은 오직 양주시민과 함께 여의주를 문 힘찬 용처럼 경기북부 중심으로 대도약하는 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기평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