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필리핀서 동계방학 영어연수 운영
경상국립대 대외협력처(처장 김곤섭 연구부총장)는 영어권 교류대학에서 집중 영어연수를 함으로써 재학생의 영어능력 및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부 재학생 51명을 선발해 12월 26일부터 4주 및 8주 일정으로 필리핀 라살아라네타대학교에서 해외 파견 영어연수를 실시한다.
연수생들은 라살아라네타대에서 최적화된 학습을 위한 레벨 테스트를 치르고, 수준별 원어민 수업을 기반으로 한 교과과정에 따라 4주 및 8주간의 연수기간 일대일 원어민 회화수업을 비롯해 1:5 소그룹 수업과 1:10 대그룹 수업으로 구성된 다양한 방식의 실용영어 및 영어회화 교육을 받게 된다. 2박 3일간의 해양 체험활동과 필리핀 주요 관광지 방문 등 현지 문화체험도 병행한다.
경상국립대는 이번 영어연수에 참가하는 일반지원자·통폐합학과 재학생에게는 연수비용 전액을, 가계곤란 재학생에게는 연수비용 전액 및 항공료 일부를 정액 지원했다. 특히 연수기관인 라살아라네타대에서는 현지 담당자와 안전 관리자가 24시간 대기하고, 경상국립대와 지속적인 연락 체계를 구축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연수에 몰입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인문학연구소 ‘지역(智驛)으로(路)’ 프로그램 운영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인문학연구소(소장 이석광 영어영문학부 교수)는 2023년 하반기에 국립대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주민의 정주 조건 향상을 위한 ‘지역(智驛)으로(路)’라는 프로그램으로 두 가지 교육 서비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먼저 ‘지역(智驛)으로(路)-청소년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는 지난 여름방학과 가을학기에 걸쳐 창원지방법원 소년부(부장판사 유기인) 관할, 청소년 회복 센터 다섯 곳에서 생활하는 50여 명의 청소년들을 센터별로 초청해 경상국립대 인문대와 사범대, 진농관 강의실에서 2시간씩 5차례의 대학수업을 경험하도록 했다.
청소년들은 전공별 전임교수들이 진행한 국사, 한문, 영어, 물리, 화학 등의 과목과 연계되는 인문학적 요소와 전공지식을 수강했고, 대학 건물과 대학 문화, 대학 시설 등에 익숙해지도록 구내식당에서의 식사, 박물관과 도서관 투어, 대학생 동아리 홍보회 돌아보기 등의 체험 활동에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진행한 인문학연구소 소장 이석광 교수는 “지역 청소년들이 자신이 거주하는 곳에 소재한 거점국립대를 방문해 이 대학이 자신들이 거주하는 지역인을 위한 것이라는 인식으로 대학입학에 대한 꿈을 갖도록 하고, 스스로 느끼고 사고하고 성찰하는 청소년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구상했다”고 전했다.
인문학연구소는 ‘지역(智驛)으로(路)-노년층과 은퇴자를 대상으로 자서전 쓰기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이 사업은 인문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인 목지선 박사의 안내를 받아 사천시와 진주시, 두 지자체에서 신청한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자서전을 작성하고, 탈고 작업을 통해 완성된 글을 책으로 제본하여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산업시대를 살아온 노년층, 은퇴자들에게 자신의 삶을 관조하고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노인복지에 이바지하고 이들이 살고 있는 지역사회 정주 조건 향상, SDGs 정책에 부응하는 일을 담당했다.
이석광 교수는 “문자를 통한 자기 관조, 자기 독백은 고등인간이 누릴 수 있는 커다란 축복이다. 이를 즐기고 강화하여 자기 자산으로 승화할 기회를 제공한 것은 인문학연구소가 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일 중 하나로, 이와 같은 계기를 통해 지역대학이 지역주민을 섬기는 일을 감당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23년 헌혈장학생 시상식‘ 개최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와 경남혈액원(원장 하재성)은 12월 11일 오후 가좌캠퍼스 GNU컨벤션센터에서 ‘2023년 경상국립대 헌혈장학생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남혈액원 하재성 원장, 이은희 간호팀장, 임채훈 헌혈지원팀장과 경상국립대 권선옥 교학부총장, 강정화 학생처장, 학생과 관계자, 장학생 등이 참석했다.
경남혈액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 말까지 전혈 3회 또는 성분헌혈 8회 이상 헌혈에 참여하고, 헌혈 증진을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을 대상으로 ‘헌혈장학생’을 선발했다.
선발된 헌혈 장학생은 사회복지학부 황태경, 국어교육과 강동현, 농화학식품공학과 강민수, 화학과 정지민, 휴먼헬스케어학과 위광우, 정치외교학과 강지훈, 건축공학전공 박정훈, 전자공학과 고동윤, 정보통계학과 최정인, 원예과학부 윤진, 체육교육과 이상헌, 기계공학전공 김남현, 산림환경자원학전공 임선영, 법학과 김도욱, 수의학과 김준석 학생 등 15명이다. 장학생에게는 경남혈액원장 표창장과 장학금(부상품)을 수여했다.
하재성 원장은 “고령화와 코로나19로 인해 전반적으로 헌혈자가 감소하는데도 불구하고 대학 내 헌혈자가 증가하는 것은 상당히 의미 있는 부분”이라며 학교 측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에 감사를 표했다. 권선옥 교학부총장은 “꾸준한 헌혈 활동으로 나눔의 삶을 실천하고 헌혈의 가치를 더욱 빛내준 15명의 수상자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격려를 보낸다”며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농수산식품산업 발전 및 미래인재 육성’ 위해 협력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김춘진)는 12월 27일 가좌캠퍼스 대학본관 3층 접견실에서 ‘농수산식품산업 발전 및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 김곤섭 연구부총장, 정재우 칠암부총장, 강정화 학생처장, 김민철 농업생명과학대학장, 전상곤 식품자원경제학과장, 강태경 대외협력과장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 김준록 공공급식사업처장, 양재준 경남지역본부장, 전용필 미래사업협력부 차장, 문정호 경남지역본부 차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참석자 소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ESG 홍보영상 및 경상국립대 홍보영상 시청, 양 기관장 인사 말씀, 협약 주요내용 소개, 협약체결 및 기념품 교환,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양 기관은 협약서에서 “대한민국 농수산식품산업을 발전시키고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동참 및 농식품 분야 탄소중립 등 ESG 실천 확산 △농수산식품 분야 미래 인재 육성 및 취·창업 역량강화 협력 △대한민국 농수산식품 수급 안정, 유통구조 개선, 수출 확대 등 농수산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인력·기술·정보교류 △안전한 공공급식을 통한 학생 건강제고 및 제반 산업 활성화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은 “1948년 개교한 우리 경상국립대는 농업, 수산업, 식품 분야에서 전국 최고의 경쟁력과 교육·연구·산학협력 체계를 갖추고 있다. 농업생명과학대학과 해양과학대학에서는 이 분야의 우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연구와 교육, 실험·실습을 오늘도 광범위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의 업무협약 체결은 특히 우리 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학습의 기회가 되는 것은 물론, 나아가 졸업 이후의 진로를 모색하는 데 귀중한 열쇠가 되어 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경상국립대의 2만여 학생과 임직원이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경상국립대의 인재상인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혁신과 상생의 개척정신을 담아 농수산식품 산업 발전은 물론,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탄소중립 실천의 주도적 역할을 하도록 저탄소 식생활 확산에 적극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농수산물의 저장·처리·가공업을 육성하고, 농어민의 소득증대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1967년 12월 농림부 산하에 설립된 정부투자기관이다. 2012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ESG 경영 및 공공혁신 선도 △농산물 수급안정을 통한 국민편익 증대 △유통개선을 통한 국산 농산물 안정 공급체계 구축 △지속가능한 수출 농어업 육성 △중소식품기업 지원을 통한 농식품산업 육성 등이 경영목표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1.15 1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