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국민은 방송의 자유와 공공성을 지킬 상식적 인사 원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위원은 29일 성명을 통해 “방송통신 분야 문외한이자 국민권익위원회를 언론장악 흉기로 이용한 김홍일 위원장은 이미 전문성 부재, 양심 부재가 확인됐다”며 “그런데도 임명을 강행하는 것은 눈 감고 귀 닫고 오로지 언론장악 마이웨이만 가겠다는 아집과 독선의 발로”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위원들은 이어 “김홍일 위원장은 2007년 대통령 선거 14일 전 BBK 사건에 면죄부를 주고, 그 공로로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 훈장을 받아 챙긴 정치검사고, 무고한 청년에게 살인 누명을 씌워 한 인생을 파탄 낸 ‘김순경 사건’의 가해자”라며 “그런데도 청문회 당일에 이르기까지 단 한 번도 제대로 사과하거나 반성하지 않은 철면피”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위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바로 이런 탐욕과 철면피야말로 언론장악 돌격대장의 자격이라고 생각했는지 모르겠다”며 “그러나 국민은 언론장악 돌격대장이 아니라 법률에 명시된 ‘방송의 자유와 공공성’을 지킬 상식적 인사를 원한다”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