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와 타협, 이해와 양보 통해 정치 본령 찾아야”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어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대표가 처음 만나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분명한 공감대를 이뤘다”며 “대화와 타협, 이해와 양보를 통한 절충이라는 정치의 본령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대변인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언제든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던 것처럼, 이제 정쟁용 탄핵과 총선용 특검과 같은 악법은 스스로 거두어 달라”고 했다.
이는 지난 28일 김건희 특검법이 재석 180명, 찬성 180명으로, 대장동 특검법은 재석 181명 중 찬성 181명으로 통과된 것을의미한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을 앞두고 퇴장했다.
정 대변인은 “민의를 왜곡해서라도 선거만 이기면 된다는 식의 특검 법안은 우리 정치의 갈등만 키울 뿐”이라며 “국가적 대참사를 정치에 이용하는 행태를 멈추고 상처 입은 분들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위해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윤석열 정부의 국정에 대한 무조건적 비난에서 벗어나, 진짜 국민의 삶을 돌볼 수 있는 민생 정치의 복원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은 분명히 지금보단 더 나은 정치를 가질 자격이 있다”며 “정치권이 극한의 정쟁에 매몰돼 국민의 삶을 외면하는 일이 더 이상 일어나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국민은 대한민국 정치가 완전히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는 엄중한 명령을 내리고 있다”며 “민주당에 거듭 요청한다. 이제 정말 변화하자”고 말했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