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정명근 화성시장은 1일 "올 한해 우리에게 주어진 여건과 전망이 만만치 않다고 하지만, 우리 시는 100만 시민과의 견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교통, 경제, 문화, 교육, 복지 등 모든 분야에 행정력을 더욱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시장은 특히 "내년 1월, 우리 모두가 기대하는 특례시 출범이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도약과 함께 화성시민 모두의 삶이 변화될 수 있는 특례시를 만들기 위하여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우선 "기후변화로 인한 에너지 전환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화성시도 새로운 방식의 선도적인 대응이 필요할 때"이라며 "화성시는 ESG평가 우수 행정 지방자치단체로서 지속가능발전도시를 향한 역량을 높이고 있으며, 앞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도전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양감면 일원에 조성되는 경기도 첫 RE100 산업단지인 H-테크노밸리를 비롯해 앞으로 우리 시에 들어올 산업단지는 모두 RE100 산단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화성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이 가장 잘 적용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가지고 있다"며 "친환경 반도체와 미래모빌리티 산업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들이 성장해가고 있고,
첨단기술을 뒷받침할 소재・부품・장비 등 산업들이 관내에서 동반 성장에 나서고 있으며, 화성시 행정에서도 자율주행 실증도시 선정, 디지털 도로시스템 구축, 위성 데이터 분석을 통한 방범 시설물 설치 등 빅데이터와 첨단기술을 활용한 혁신행정을 다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우리 화성시는 우리의 강점을 기회로 살려 적극적으로 미래 대전환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와함께 "올해 우리 시의 사자성어는 '만천명월(萬川明月)'로 시민분들께서 정해주셨다. 밝은 달이 모든 냇물에 그 빛을 골고루 비추듯, 백만 시민 모두의 희망이 이뤄질 수 있는 시정을 펼쳐달라는 화성시민의 염원이 담겨있다"며 "'만천명월(萬川明月)'의 실천은 저 혼자 해낼 수 없고, 혼자 해서도 안 된다. 저를 포함한 모든 공직자가 투철한 사명감으로 노력하며 밝은 달처럼 어두운 곳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마지막으로 '1월 1일 아침에 찬물로 세수하면서 먹은 첫 마음으로 1년을 산다면, 그때가 언제이든지 늘 새 마음이기 때문에 날마다 새로우며 깊어지며 넓어진다'는 정채봉 시인의 '첫 마음'이란 시를 인용하면서 "2024년 갑진년 새해, 첫 마음으로 1년을 살며 값진 한 해를 일궈내시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송기평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