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신혼부부 대상 월 5만원 사용료와 공공요금만 내면 가능
- 올 5~6월 입주대상자 모집‧선정 후 7월 입주
[일요신문] 경북 경주시가 올해 '청년 임대주택'을 운영한다.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서다.
교통과 생활이 편리한 시내에 위치한 건물을 직접 임대·매입해 입주자들에게 일정 금액의 사용료를 받고 청년과 신혼부부들을 입주 시켜 주거안정과 청년들이 찾아오는 경주를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시에 따르면 35억원 예산을 들여 임대형(50가구)과 매입형(21가구)의 2가지 방법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임대형 청년 임대주택은 기존 건물을 시에서 임대해 청년들에게 재임대하는 방식이다.
매입형 청년 임대주택은 다가구 주택 1동을 매입해 리모델링 후 청년들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특히, 매입형 임대주택은 거주시설 외 1층에 청년창업가들을 위한 시제품 및 전시회 공간은 물론 복합문화공간도 마련돼 있어 입주자들 간 자유롭게 소통하고 정보도 공유할 수 있다.
입주자들은 월 5만원(1인당)의 사용료를 비롯해 전기요금, 가스요금 등 공공요금을 부담하면 되고, 2년 간 거주할 수 있으며 1회 2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입주 대상은 19세 이상 39세 이하 1인 가구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로 경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기준 중위소득 150%이하면 가능하다.
시는 올 4월까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와 관련 조례 제정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5~6월 입주대상자 모집‧선정 후 7월에 입주가 가능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각 부처 청년주택 관련 공모사업에도 응시해 100여 가구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현재 주택가격과 금리상승으로 인해 청년들이 주택 마련하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며, "앞으로 청년들이 주거비 부담을 덜고 집 걱정에서 벗어나 학업과 취업 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청년 주거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 공급해 나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주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위해 전방위 지원 나서
- 운전자금, 외동산단 복합문화센터 건립, 기숙사 임차비 등 총 118억원 투입
- 올해 동행운전자금 운영, 매출채권보험료 지원의 2개 신규 사업 시행
경주시가 기업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자금지원, 기반시설 구축 등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시는 올해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금 등 중소기업 육성지원에 42억원, 중소기업 기숙사 임차비 지원과 강소기업육성 기반구축, 여성기업 활성화 등 기업체근로자 및 기업인에 12억원을 지원한다.
맞춤형 기업 서비스 패키지 제공에 이어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기반시설 정비도 확충한다.
두류공단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공장 활성화에 10억원이 투입된다.
또 외동산단 복합문화센터 건립, 명계3 산단 공업용수도 건설, 석계2 산단 상수도 노후관 개체 공사 등 산업단지 조성‧관리에 54억 원이 지원되는 등 기업투자 활성화에 총 118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시는 올해 동행운전자금 조성, 매출채권보험료 지원의 2개 신규 사업을 추가해 금융지원 강화에 앞장선다.
재정 지원, 기업고충 해결 등으로 기업성장을 이끌고 이를 통해 투자를 확대하는 선순환 체계 구축으로 강소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동행운전자금은 기업은행과 협약을 체결하고 기술·신용보증기금을 통한 보증서를 담보로 기업 당 최대 3억을 추천해 2.5%의 이차보전과 최대 1.2%의 보증수수료를 지원한다.
매출채권보험료는 대금 미회수로 인한 파산 방지를 막기 위해 지역의 매출채권보험 가입 기업에 최대 50만원까지 가입 보험료를 지원한다.
한편 지난해 시는 중소기업 운전자금과 ㈜한국수력원자력 상생협력기금 등을 포함한 2722억원 규모의 융자추천을 시행해 기업의 이자 부담을 경감했다.
또 건천산단에 87억 원을 들여 특정수질 유해물질이 하천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완충저류시설을 설치했으며, 5억원으로 80여개 기업에 170여 명의 근로자가 기숙사 임차비 지원 혜택을 받았다.
주낙영 시장은 "지역경제의 주축인 기업이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지원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 강소기업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가 넘치는 경제산업도시 경주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 "경주시, 생활악취 없앤다"··· 안강읍 야일천 오수관로 정비사업 본격 추진
- 안강읍 일원 강교리에서 야일천까지 이어지는 오수관로 정비사업 본격 추진
- 주낙영 시장 "생활악취 해결돼, 주민들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게 될 것"
경주시 안강읍 야일천 지역 주민들이 오랫동안 시달려온 생활악취가 해결질 전망이다.
경주시는 안강읍 일원 강교리에서 야일천까지 이어지는 오수관로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해당 구간으로 유입되는 각종 오수로 인해 안강처리장의 오수 부하량이 급증한 것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3단계로 나눠 실시된 사업은 2022년 1단계, 2023년 2단계 공사를 마무리 짓고 마지막 3단계는 내년 하반기까지 준공 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11억원으로 앞서 1·2단계 공사에서 5억 5000만원이 투입됐으며, 마지막 남은 3단계 공사에 5억 5000만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총 연장 1.8㎞ 구간으로 앞서 1·2단계 1.07㎞ 구간이 마무리됐고 내년 하반기까지 나머지 7.3㎞ 구간을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공사가 모두 마무리되면 안강하수처리장에 유입되는 오수 부하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이를 통해 하수처리장의 증설 필요성을 억제하고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오수관로 정비 사업으로 안강읍 야일천 일대의 생활악취문제가 해결돼 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주시, 경북도 중소기업 육성시책 평가 2년 연속 '우수상' 수상
- 시 운전자금과 한수원 상생협력기금 활용해 지역 기업 경영안정 도모
경주시가 경북도에서 주관하는 '2023년 중소기업 육성시책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도내 시·군을 대상해 중소기업 육성(지원)시책 실적, 중소기업 자금지원 실적,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이행, 경북도 육성시책 참여 실적 등 5개 분야 14개 지표를 심사했다.
시는 경주기업지원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운전자금 및 한수원 상생협력기금 지원 사업을 비롯해 올해 신규로 실시한 골든기업 선정· 육성 등 다양한 기업지원 시책을 시행했다.
경북비즈뉴스와 시·군 파트너링 협력사업 등 경북도에서 진행하는 사업에도 적극 참여했다.
특히, 건천 제1일반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 천북일반산업단지 진입로 배수로 보수 공사, 구어공단 진입도로 포장 덧씌우기 공사, 산업단지 관리계획 변경 등 기업의 투자환경 인프라 개선에도 앞장섰다.
주낙영 시장은 "지난 한해 기업을 위한 다양한 시책들이 좋은 결과를 얻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소와 우수 시책을 적극 발굴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