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급 국가 공무원, 올해부터 ‘18세 이상’이면 응시 가능

인사혁신처 ‘2024년도 국가 공무원 공채시험 계획’ 발표

[일요신문] 2024년 새해부터는 국가 공무원 5급과 7급 공채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연령 기준이 기존 ‘20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낮아진다.

지난 2020년 5월 16일 서울 강동구 강일중학교에서 열린 국가공무원 5급 공채 선발시험에서 응시생들이 고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임준선 기자

인사혁신처(인사처)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24년도 국가 공무원 공채시험 계획’을 공고했다.

인사처에 따르면 정부는 청년 인재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선거권‧피선거권 등 각종 법령상 연령 기준에 일관성을 높이기 위해 이같이 응시 연령을 낮췄다.

지난 2022년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국회의원이 될 수 있는 피선거권 연령도 25세에서 18세로 하향됐다.

다만 교정·보호 직렬의 응시 연령 기준은 모든 직급에서 현행대로 20세 이상이 유지된다.

국가공무원 면접시험은 새롭게 정립된 ‘공무원 인재상’에 맞춰 개편된다. 올해부터 공무원 면접 시 소통‧공감, 헌신‧열정, 창의‧혁신, 윤리‧책임 등의 요소를 평가한다.

이밖에도 9급 필기시험에서 화장실 사용이 가능해진다. 화장실 사용 시간은 시험시간에 포함되며 화장실 사용 가능 시간대와 횟수는 지정해서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은 3월 2일, 7급 공채 1차 시험은 7월 27일, 9급 공채 필기시험은 3월 23일에 각각 치러진다.
 

김정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