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이 만드는 새로운 경북시대' 위한 새해 다짐
[일요신문] '경북 여성 신년교례회'가 8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내외, 배한철 도의회 의장 내외를 비롯한 도의원, 임종식 도 교육감 내외와 주요 기관·단체장, 경북 여성지도자 등 600여명이 함께했다.
신녀교례회는 지난해 여성단체 활동을 되돌아 보고 새해 인사를 통해 친목과 화합을 다지기 위해 추진됐다.
새해의 힘찬 출발을 기원하는 도립국악단의 대북공연을 시작으로 새해인사, 경북여성 단체 활동영상물 상영, 축하공연, 시루떡 자르기,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경북여성단체협의회 김경애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지난해는 마스크를 쓰고 신년교례회를 열었는데 올해 마스크를 벗고 건강한 모습으로 신년교례회를 열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우리 경북 여성의 단합된 힘을 모아 여성지도자 역량강화 사업, 국내외 교류 활동, 양성평등 활동 및 지역의 어려운 일에 동참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2024년은 도민이 행복한 더 나은 경북을 위해 '여성이 만드는 기회 새로운 경북시대'를 만드는 한 해가 되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철우 지사는 "여기 모이신 모든 분들의 노고 덕분에 지난해 최고의 성과인 배터리와 반도체 특화단지 선정과 정부의 글로컬 대학 전국 최다 선정,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및 팔공산국립공원 승격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라며, "올해는 비상하는 청룡의 기운으로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데 역량을 집중해 지난해 성과를 거둔 투자유치와 특화단지 등을 민간의 대규모 투자로 구체화하고, 교육혁신과 인재에 대한 투자로 보통이 성공하는 사회로, 도민의 안전과 행복한 일상을 위한 교통체계 혁신과 여성의 출산과 육아, 돌봄문제를 해결해 '경북에 사니까, 참 좋다'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 여성단체협의회는 현재 23개 도단위 회원단체와 22개 시군단체로 구성돼 있는 경북 최대 여성단체협의체다.
# 경북소방본부 소방지휘관, 도민안전 결의 다져
- 현장중심 재난대응체계 강화와 안전한 경북 실현
- 안전 경북 실현 다짐 결의 및 지휘역량 강화 훈련 등 실시
경북소방본부는 8일 경북소방학교에서 2024년 새해를 맞아 도민 안전을 책임지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이 자리에는 소방본부장을 비롯한 경북 관내 소방지휘관 31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현장중심의 재난대응체계 강화와 안전한 경북 실현을 위한 다짐 결의, 현장지휘 역량강화를 위한 가상환경(VR) 시뮬레이션 훈련, 소방본부장 특강 및 2024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한 경북을 실현하기 위한 도민안전 결의문을 낭독하고, 지난해 준공한 경북소방학교 지휘역량강화센터(ICTC, Incident Command Training Center)에서 대형화·복잡화되는 재난현장에서 지휘관의 기술과 역량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실제 재난과 유사한 가상환경(VR)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재난현장에 필요한 인원과 자원 등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현장지휘훈련을 실시했다.
올해 주요업무 추진계획 등 도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서도 토의했다.
박근오 본부장은 "경북소방은 2024년에도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안전한 경북을 만들기 위해 소방공무원 모두 하나 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농기원, 떫은감 신품종 '태홍'개발…대과형으로 맛·모양 뛰어나
- 상주감연구소, 대봉감 '갑주백목' 대체 곶감·반건시용 신품종 보호출원
- 과육흑변 생리장해 단점 보완한 완전떫은감…상품성 우수, 농가 기대
경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숙) 상주감연구소가 대과형 곶감용 우량품종 '태홍'을 개발해 품종보호 출원했다.
'태홍'은 일반적으로 대봉감으로 불리며 홍시, 반건시로 많이 이용되는 '갑주백목'의 단점을 보완한 대과형 떫은감이다.
'갑주백목'은 전국적으로 재배되는 품종이나 감의 분류상 불완전 떫은감으로 종자 주변에 과육흑변의 생리장해가 발생하고, 과피에는 흑점이 발생하는 단점을 갖고 있다.
과육흑변의 경우 미관상 좋지 않아 상품성을 떨어뜨리고, 장기 보관 시 흑점에서부터 곰팡이가 발생해 저장력을 떨어뜨린다.
이번에 상주감연구소에서 육성한 '태홍'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완전 떫은감으로 과중 280g 정도, 당도 19°Brix, 과피색은 오렌지색을 띠고, 반건시와 홍시로 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맛과 모양이 뛰어나다.
숙기는 10월 하순으로 '갑주백목'에 비해 7일 정도 빨라 이상기후에 의한 만생종 품종의 서리피해를 줄일 수 있다.
한편 상주감연구소는 '상감둥시', '금동이'등 곶감, 말랭이용 우량품종 개발과 동시에 정원수용으로 우수한 '미려', '홍아람' 등 관상수를 포함한 8품종을 육성해 최종 품종보호 등록했다. 올해는 씨 없는 감과 수분수 계통도 품종 출원을 앞두고 있다.
조영숙 원장은 "이번에 개발한 '태홍'은 상주감연구소에서 교배를 통해 육성한 최초의 신품종으로, 여러 생리장해를 가진 '갑주백목'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우량품종이라 매우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상주감연구소가 국내 유일의 떫은감 연구기관으로서 경쟁력있는 우수 신품종 육성과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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