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본인을 사랑했던 당과 당원을 갑자기 기득권으로 몰아붙여”
정 의원은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전 대표는 8일 한 인터뷰에서 “민주당 전체 의원의 44%가 전과자”라며 비난했다.
정 의원은 “그것을 듣고 화가 났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서 (민주당 내) 입건된 경험이 있는 모든 의원의 통계를 냈는데 민주화·노동 운동을 한 사람을 제외하고 일반 범죄만 따지면 16%”라며 “일반 범죄로 입건된 경우는 국민의힘이 19%로 민주당보다 높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전 대표야말로 민주화·노동 운동의 대가로 국무총리와 여당 대표까지 하지 않았나”라고 질타했다.
정 의원은 “이 전 대표가 민주당을 탈당한 이유가 이재명 대표가 싫다는 거, 반명 외에 뭐가 있는지 좀 묻고 싶었다”며 “본인들 말만 옳고 본인의 평가만이 정당한 평가라고 주장하는 거냐? 그야말로 독재적인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의사단체들이 이 대표가 피습 사건 후 헬리콥터로 부산에서 서울로 이송된 것을 고발한 것에 대해 “민주당이 과거 의대생 증원과 수술실 CCTV 설치를 추진했다고 이렇게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