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축산물공판장 모돈 200두/일 처리 규모 증축
[일요신문] 경북도가 안동축산물공판장 모돈 도축시설 증축 예산 국비 50억원을 확보했다.
도내 양돈 농가의 모돈 도축출하 문제 해결을 위해 서다.
![안동축산물공판장 조감도. 사진=경북도 제공](https://storage3.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4/0116/1705411426151130.jpg)
하지만 이번 국비 확보로 안동축산물공판장에 총사업비 168억원을 들여 일일 모돈 200두 도축이 가능한 대규모 도축시설과 경매·육가공시설을 구축하게 됐다.
그동안 도는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 및 농식품부, 기재부 등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사업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해왔다.
특히, 지역 출신 국회의원 김형동 의원(안동‧예천), 정희용 의원(고령‧성주‧칠곡), 송언석 의원(김천)과 함께 원팀이 돼 전례없는 지방 도축시설 지원 국비 50억원(2024년 30억원, 2025년 20억원)의 연차적 확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로써 도는 올 상반기에 도축 및 육가공 시설(3579㎡ 규모) 설계 및 착공에 들어가 모돈 도축 시설은 연내, 육가공 시설은 내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번 국비확보로 모돈 도축 물량의 출하 적체 해소 뿐만아니라 최근 포항, 영천, 의성 등 경북 전역으로 확산 검출되고 있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출하 제한되는 방역대내 양돈농가의 돼지 출하를 위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지정도축장으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에 구축하는 안동축산물공판장은 경북 남부권에 있는 고령축산물공판장에 이어 도내 두 번째로 축산물 경매가 가능한 시설로 도내 축산농가의 전국 유통판로 확보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