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2024 중소기업 지원 시책 로드맵 마련
[일요신문] "중소기업 경영 안정화와 위기 극복을 위해 기관별 다양한 맞춤형 기업지원 시책을 제공하겠다."
경산시(시장 조현일)가 '2024년 중소기업 지원 시책'을 마련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경산시의 브랜드가치를 더욱 높이고 기업 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서다.
시는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 벤처‧창업기업 육성, 기술‧경영‧마케팅 지원, 기업 친화 분위기 조성 등 전방위적으로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음은 경산시의 2024년 중소기업 지원 시책 로드맵이다.
- "경영자금난 해소…정책자금 확대 지원한다"
지역 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1011억 규모의 중소기업 운전자금(이차보전)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경산지역 내 사업장을 둔 제조업, 건설업 등 11개 업종을 포함하고 벤처기업 등 경북도 중점육성기업은 업종 제한 없이 지원 받을 수 있다. 이는 매출 규모에 따라 기업당 최대 3억 5000만원(우대 최대 4억원)의 융자를 지원하고 1년거치 약정상환한다. 또한 이자액 2%(우대 3%)를 1년간 지원하는 '이차보전' 혜택도 있다. 매달 1~10일(자금 소진 시까지) 온라인 또는 시청 중소벤처기업과를 방문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시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복경산 중소기업 특별자금지원으로 담보력이 부족해 대출 받지 못하는 관내 중소기업의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경산시와 대구은행이 보증재원 5억원씩 총 10억원을 신용보증기금에 출연하고 출연금의 15배인 150억원 규모로 융자지원 한다. 보증 한도는 기업당 3억원 이내, 만기 1년을 조건으로 대구은행은 우대금리 적용, 신용보증기금은 3년간 보증 비율을 우대하고 보증료를 최초 1년간 0.3%p 차감해 주며 문의 사항은 신용보증기금 경산지점으로 하면 된다.
- "매출채권보험료 지원…경영 안전망 촘촘히 한다"
경북 도내 최초로 매출채권 보험료를 지원한다. 이는 외상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관내 중소기업의 부실화를 예방하고 경영 안전망을 넓히기 위해 서다. 보험료는 구매기업의 신용등급, 결제 기간 등에 따라 보험에 가입된 매출채권금액의 최저 0.1 % ~ 최대 5%까지 차등 적용되며, 10%는 신용보증기금이 선할인하고 이후 시는 기업당 최대 200백만원 한도로 보험료의 20%를 지원한다. 가입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대구신용보험센터 또는 신용보증기금 영업점(경산, 수성, 대구지점 등)으로 전화 또는 방문 상담해 지원받을 수 있다.
- "벤처‧창업기업 육성…기업 경쟁력 강화한다"
벤처‧창업기업 집중 육성을 위해 경북테크노파크, 경일대, 영남대 창업보육센터 등을 통해 입주기업에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을 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시제품 제작, 지식재산권 출원, 홍보영상물 제작, 국내외 박람회 참가 등 마케팅 지원으로 벤처기업집적시설 입주기업 역량강화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중소기업 디자인 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해 우수한 디자인을 보유하고도 자금력이 취약해 상품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에 △시제품 개발지원 △브랜드 개발 △시금형제작 △디자인 애로사항 지원으로 기업 경쟁력 강화 및 부가가치 창출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국내 물류비 지원사업을 추진하는데, 지원 대상은 연간 운반비 3000만원 이상의 관내 중소 제조기업이며 국내 유통 시 발생한 물류비의 10%(최대 500만원)를 지원한다. 접수는 경북도 경제진흥원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 부스 임차료 지원으로 중소기업 제품 홍보, 판로개척 및 기업 경쟁력도 높일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관내 중소기업 중에 제조시설면적이 500㎡ 미만이다. 공장등록과 사업자등록을 필한 업체로 부스 임차료 200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 친기업 분위기 조성·수요자 중심…기업애로 발굴‧해소
기업친화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한 활동도 활발하다. 분기별로 이달의 기업을 선정해 경산을 대표할 수 있는 기업을 선정해 기업의 사기진작을 위해 아낌 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해 기업지원 정책설명회 이후 각 참여기관의 접수민원 중 타 기관과 협조해 처리해야 하는 복합민원 등을 함께 해결하고 결과를 공유해 효과적인 중소기업 지원방안 마련과 지속적인 기업의 애로사항을 발굴‧개선하기 위해 15개 기업지원기관과 기업지원협의체를 구성해 분기별로 운영하고 있다.
조현일 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화와 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에도 기관별 다양한 맞춤형 기업지원 시책을 제공할 것"이라며, "기업하기 더 좋은 환경을 조성해 기업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