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행정안전부 주관 정보공개 종합평가 2년 연속 ‘최우수’
경남 사천시가 2023년 행정안전부 주관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정보공개 운영실적 전반에 대해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결과를 공개한다.
이번 평가는 550개 기관을 대상으로 총 4개 분야 12개 지표를 통해 평가했으며, 기관 유형별 평가순위와 점수를 기준으로 총 4개 등급(최우수·우수·보통·미흡)을 부여했다. 정보공개 종합평가는 △사전정보 △원문공개 △정보공개 청구처리 △고객관리 분야로 구성돼, 기관별 정보공개 수준을 전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사천시는 사전정보 공표 등록 건수, 원문공개 충실성, 비공개 세부기준 적합성, 고객 수요분석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2022년 ‘최우수’에 이어 2023년에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적극적인 정보공개를 통한 시민 중심의 정보공개 제도 운영으로 시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시정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고향사랑기부제 고액 4호 기부자 탄생
사천시와 특별한 인연을 맺은 기업인이 각별한 사천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화제다. ㈜터루 우희명 회장이 18일 사천시청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제 연간 기부 최고 한도액인 500만 원을 기탁하며 2024년 제4호 고액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우 회장은 고향사랑기부자에게 제공되는 답례품(150만 원)을 관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해 달라며 재기부했다. 우 회장은 합리적인 가격의 중저가 호텔 브랜드 톰지호텔로 호텔경영을 시작해, 글로벌 호텔 체인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 등 세계적인 글로벌 호텔 체인의 브랜드를 국내에 성공적으로 런칭했다.
현재 AC호텔 바이 메리어트 강남과 MOXY호텔 바이 메리어트 인사동을 운영하고 있다. 우 회장은 ‘회사의 수익을 그대로 직원들에게 돌려주자’는 경영 철학으로 직원들의 복지에 힘쓸 뿐만 아니라, 대한적십자사와 장애인복지관을 비롯한 10개 기관에 후원금을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천시와 ㈜터루 우희명 회장은 매우 특별한 사이다. ㈜터루는 남일대리조트를 지난해 2월 인수해 경상남도·사천시와 3000억 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남일대리조트에 세계적인 호텔 건립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 회장은 “지난해 남일대리조트 투자를 계기로 사천과 인연을 맺은 후 자주 방문하면서 사천이 마음의 고향이 됐다. 기부금이 제2의 고향 사천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사천을 사랑해 주시고, 지역 발전을 위해 고액을 기부해주신 회장님의 따뜻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사천발전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고향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기부액 기준 최대 30%)을 받는 제도다. 기부상한액은 1인당 연간 500만 원까지로,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를,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취약계층 및 청소년 육성·보호,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보건 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 주민 복리 증진 사업에 사용된다.
#두원중공업에 국가산단 투자 요청
사천시가 축동면 소재 두원중공업에 대해 국구산업단지 투자를 요청했다. 박동식 시장은 18일 오후 ‘지역 경제 살리기’를 위해 사천의 대표적 방위산업체인 두원중공업㈜를 찾아 기업 고충을 청취했다.
박 시장은 이병천 두원중공업 대표와 기업 관계자 등과 현장을 둘러본 뒤 오는 10월에 완공되는 국가산업단지에 투자를 권유했다. 사천시는 지난해 11개 기업과 7969억원의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했다.
박동식 시장은 “대내외적 여건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역 경제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기업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기업 애로사항과 규제 개선 사항을 적극 파악함으로써 기업 경쟁력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1.26 13: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