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김경희 이천시장이 23일 오전 10시 이천시 최남단에 위치한 율면 행정복지센터를을 찾아 '주민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이천시의회 김하식 의장을 비롯한 송옥란, 임진모, 박준하 시의원과 허원 경기도의원, 기관· 단체장,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복한 율면 주민과의 대화’는 지역 어르신들이 준비한 오카리나 공연을 시작으로 시정발전 유공자 표창, 주요업무계획 ·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자유로운 소통을 위해 격식을 탈피한 ‘주민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김 시장은 의견 청취를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 마이크를 들고 직접 주민 곁으로 다가가 편안한 상태에서 주민들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배려해 ‘진정한 소통’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민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203호선 확·포장,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청미천 환경개선, 마을 진입로 (확)포장, 인도 포장, 교량개선, 저출산 대책, 노후 운동시설 교체 등을 건의했다.
김경희 시장은 “율면은 예로부터 쌀이 많이 생산되는 풍요로운 고장이며 포도재배로도 유명하나 각종 규제로 인구 유입은 줄고 주민은 고령화로 농업인구가 줄어가는 추세”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이어 “율면의 사계축제, 부래미 농촌마을, 돼지박물관 등 농촌 관광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앞으로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조성되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농업기반시설 정비 등을 통해 농업 경쟁력을 갖추도록 꾸준한 투자는 물론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늘 건의해주신 내용을 담당 부서와 충분히 검토해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인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2 1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