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당의 간곡한 부름에 기꺼이 응해”
윤 전 의원은 출마선언문에서 “국회의원직을 사퇴한 지 2년 반이 흘렀다”며 “스스로 내려놓은 의원직에 다시 도전하는 것에 망설임도 있었지만 수도권 선거에 힘을 보태달라는 당의 간곡한 부름에 기꺼이 응했다”고 전했다. 윤 전 의원은 이어 “이번 선거의 중차대함을 생각한다면 정치하는 사람 누구라도 움츠리고 있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전 의원은 “토착왜구나 죽창가 같이 시대에 뒤떨어진 선동으로 적대감만 자극하는 정치, 적폐청산같이 모호한 구호로 나라를 두 동강내는 정치가 껍데기”라며 “꽉 막힌 나라의 앞길을 구조개혁으로 뚫어내는 것이 알맹이”라고 전했다.
윤 전 의원은 “민주화 운동 경력이란 완장을 차고, 특권의식과 반시장 반기업 교리로 경제와 부동산 시장을 난도질하는 것이 껍데기”라며 “고통스럽더라도 지금 혁신하지 않으면 더 큰 고통이 기다리고 있다는 쓴소리를 국민들에게 할 수 있는 정치가 알맹이”라고 설명했다.
윤 전 의원은 “국가가 돈만 풀면 잘살 수 있다며 미래세대의 자산까지 끌어와 털어먹는 기만이 껍데기”라며 “국민의 신뢰를 받아야 정치를 할 수 있다는 원칙을 지키고 책임을 지는 정치가 알맹이”라고 밝혔다.
윤 전 의원은 “성동은 미래서울의 심장이 되어 한강과 중랑천을 따라 동으로 서로 북으로 그 모습이 전파될 것”이라며 “‘성동 주민이 설레는 정치’ ‘국민 여러분의 가슴이 뛰는 정치’를 해보이겠다”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