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안전관리 강화 활동, 안전한 사업장 만든다”
[일요신문] "제철소는 '실행'하는 조직이며, 지킬 수 있는 Rule을 만들고 반드시 지키는 안전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천시열)가 사고 위험이 높은 동절기를 맞아 현장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2월까지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특별 안전활동을 실시하기로 했다.
앞서 천시열 소장은 취임사에서 "직원 스스로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만이 나의 안전을 지켜 준다'는 것을 느끼고 자율적으로 안전관리에 참여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한 바 있다.
29일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안전활동은 △임의작업 Zero △동절기 관계사 안전관리 △직책자의 발로 뛰는 안전관리 △안전의식 제고 등이다.
특히, 중대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작업자 임의판단 작업'을 근절시키기 위한 안전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위험성평가, TBM(Tool Box Meeting)이 없는 작업은 일절 금지하고, 작업 중 위험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작업을 중지하도록 교육하는 등 작업자가 임의로 설비에 접근하는 것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한랭질환 예방관리 기간(12~2월) 동안 체감온도별 위험단계를 구분해 작업시간,휴식시간을 조정하고 있으며, 경고단계 발령시 옥외작업을 금지하고 있다.
작업자의 한랭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작업장에는 핫팩, 스탠드 전기난로, 바람막이 등도 비치하고 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신규 보임 직책자 대상으로 안전역량을 높이기 위한 '직책자 역할 및 책임의식'을 주제로 안전리더십 교육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안전마인드 향상 실습교육 △사내외 주요 안전동향 및 사고사례 분석 △산안법/중처법 등 주요 안전법률 등 직책자의 안전리더십 향상을 위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번 교육의 총 참석인원은 33명(공장장/리더 14명, 파트장 19명)이며 8시간 전일제, 2차수(19~29일)로 나눠 진행했다.
교육에 참석한 직책자는 "안전의 중요성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직책자가 된 후 느끼는 안전의 무게는 기존과 매우 다르다. 안전에는 사각지대가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