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울산시, 현대자동차와 국내 최초 '민간 참여 바다숲' 조성
울산시(시장 김두겸)가 국내 최초로 민간이 참여하는 바다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1월 31일 오후 2시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현대자동차,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 등과 탄소중립을 위한 바다숲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바다숲 조성사업은 기후 및 환경변화 등으로 연안에서 사라지고 있는 해조류 군락을 복원하는 것이다. 조성된 바다숲은 다양한 생물의 서식처와 산란장이 되고 건강한 해양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지금까지 울산 연안에 조성된 바다숲은 동구 주전과 일산, 북구 판지, 울주군 서생 해역 총 4개소이며, 면적은 4.42㎢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호동 경제산업실장과 김동민 현대자동차 울산총무실장, 최성균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오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총 40억 원(해양수산부 20억 원, 현대자동차 20억 원)을 투입해 울산 동구 주전 해역과 북구 당사·우가 해역 등 총 2개소에 3.14㎢ 규모로의 민·관 협력 바다숲을 조성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해양생태계의 복원과 수산자원 증대를 위해 바다숲 조성은 매우 중요하다”며 “국내 최초로 민간기업이 바다숲 조성에 처음 참여해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석유공사, 일본 JOGMEC와 에너지분야 협력 위한 실무 협의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일본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 실무진들이 1월 31일 석유공사 본사를 방문해 한·일 양국의 에너지 정책을 공유하고 양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CCS 및 수소·암모니아 사업에서 상호 협력 분야를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일본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는 일본의 국영 에너지기업으로서 석유, 광물 및 수소 등 신에너지를 총괄하고, 자원개발사업에 대한 재정 및 기술 지원과 국가 자원외교를 보조하는 기관이다.
이번 방문은 작년 12월 양사 CEO 간 회담에서 저탄소 신에너지분야(CCS, 수소·암모니아) 등 에서의 정례회의가 제안됨에 따라 그 후속조치로 구체적인 협력분야를 모색하기 위한 실무논의 차원에서 이뤄졌다.
석유공사 비축사업본부장은 JOGMEC 방문단을 접견하고, “저탄소 신에너지 분야에서 양사가 협력을 강화해 시너지를 높이고 서로 윈윈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실무협의에서 석유공사는 현재 추진 중인 CCS, 수소·암모니아, 해상풍력 등 신에너지 사업을 설명하고 Net Zero 관련 에너지 분야에서 양사 협력관계를 제안했다. JOGMEC 방문단은 이에 대해 긍정적 의견을 표명했다. 이 외에도, 에너지안보 및 석유비축에 대한 양사의 현황과 계획을 서로 공유했다.
실무협의를 마친 후 JOGMEC 방문단은 울산 석유비축기지를 방문해 지하 비축시설 등을 견학하는 것으로 방문 일정을 마쳤다. 이번 방문으로 그간 양사의 석유비축분야 협력관계가 에너지 안보와 수소·암모니아 분야 등으로 발전될 수 있는 실무적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으며, 향후 추가적인 논의를 통해 석유공사와 JOGMEC 간 협력 발전 방안이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동부-안전보건공단, ‘중대재해 감축을 위한 공공기관 안전보건리더회의’ 참석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3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고용노동부-공공기관 안전보건리더회의(이하 리더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더회의는 원청·하청 및 발주공사 현장의 사망사고가 집중 발생함에 따라, 공공기관의 위험성평가 등 실질적인 자기규율 예방체계 현장안착 및 정부-공공기관간 공공일터 안전 확보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마련됐다.
전체 공공기관 발주공사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국가철도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력원자력(주)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주요 10대 공공기관이 참석했으며, 중대재해처벌법 전면 시행에 따른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공기관 중대재해 감축을 위한 공동선언문 채택, 공공기관 안전보건활동 사례 발표, 위험성평가 및 자기규율 예방체계 현장 안착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 등을 진행했다.
안전보건공단 안종주 이사장은 “이번 회의로 안전경영체계의 현장 작동성을 강화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사고 사망 예방을 위한 공공기관의 협업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울주군, '올해 체남차량 번호판 영치' 상시 단속
울산시 울주군(군수 이순걸)이 올해 상습·고질 체납차량 근절을 위해 자동차 번호판 영치 상시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영치 대상은 관내 차량의 경우 자동차세 2건 이상 및 차량 관련 과태료 30만원 이상 체납차량이며, 관외 징수촉탁은 자동차세 3회 이상 체납차량이다.
울주군은 번호판 인식시스템이 장착된 단속차량과 스마트폰을 동원해 아파트 단지, 원룸·주택가, 상업지구, 공단지역 등 차량 밀집지역을 매일 2개조로 단속할 계획이다. 매월 2회 시군구 합동영치를 진행하고, 분기별 2회 야간영치도 추진한다.
단속 결과, 체납액 전액 납부가 어려운 생계형 체납자는 분할 납부를 통해 납세 부담을 덜어준다. 상습·고질 체납자에게는 차량 인도명령 및 견인, 공매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실시할 방침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성실 납세자와의 형평성 유지를 위해서 번호판 영치는 불가피한 조치다”며 “번호판 영치에 따른 불편을 겪지 않도록 자동차세 체납정리를 꼭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울주군은 지난해 한해 동안 체납차량 총 1천240대를 영치해 5억원의 체납세를 징수했다.
#시설공단, '노-사공동선언문 선포식' 개최
울산시설공단(이사장 김규덕)은 공단과 3개 노조가 하나(1+3=1) 되는 날을 기념하고자, 1월 31일 노사공동선언문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전 직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튜브 실시간 방송으로 송출됐다.
선포식에서 공단은 3개 노조 집행부와 함께 △대시민 서비스 품질향상 △안전한 사업장 △지속가능한 ESG경영 △공직자로서의 청렴 △구성원의 자아실현 △효율성 제고라는 가치를 만들어 갈 것을 다짐했다.
노사는 이번 선언이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실천이 중요함을 함께 공유하며, 직원노동조합(대표노조)의 제안으로 취약계층을 위해 노사 공동으로 5백만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마련했다. 성금과 물품은 우리나라 대사관에 협력하고 생소한 곳에 정착해 살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기여자들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정재원 과장은 “뜻 깊은 행사에 동참하고 싶다”며 작년에 특허등록으로 받은 포상금 125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해 줄 것을 요청해 뜻을 더했다.
김규덕 이사장은 “3개 노조와 공단이 하나가 되는 성숙한 조직문화를 조성해 울산시민의 행복한 일상을 위해 항상 고민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각 노조위원장들도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단, 구성원이 성장하는 공단'을 만드는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난 해 혼란스러웠던 울산시설공단의 노사관계가 정리되고 좀 더 발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봉 울산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1.26 13: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