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등 3대 분야 9개 중점과제 내놔
- 전통시장과 함께하는 설 명절 선물 미리 보내기 캠페인 실시
- 온누리 상품권 월별 구매 한도 상향…전통시장 활성화 견인
[일요신문] 경북도가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등 3대 분야 9개 중점과제를 내놓았다.
비대면 온라인 쇼핑 증가, 대형 유통업체 확산 등 급격한 유통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헤 서다.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시끌벅적하고 왁자지껄한' 전통시장 붐업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 전통시장, '시끌벅적한' 붐업 조성
주요 내용은 전통시장의 시끌벌적한 붐업 조성 기간 중(1월 25일부터 2월 8일부터 15일간), 도 소속 공무원과 출자출연기관 관계자들의 지역이나 고향을 떠난 인사의 향우회별로 장보기 행사를 진행해 전통시장 이용 분위기를 조성한다.
전통시장 방문격려를 위해 이철우 지사는 7일 구미 새마을중앙시장에서 장보기를 진행하고 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진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물가동향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시장 활성화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또, 도는 전통시장과 함께 '온라인으로 설 명절 선물 미리 보내기' 캠페인을 벌여 설을 앞두고 몰리는 택배 배송물량의 시기를 분산시카기로 했다.
- 전통시장, '왁자지껄' 붐업 조성
경북도는 왁자지껄 붐업 조성을 위해 고향을 떠난 인사를 대상해 '내고향 장보기 운동'을 추진한다. 내고향 장보기 운동은 고향을 떠난 인사들의 애향심 고취와 지역 경제 활성화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했다.
도정 역점시책인 저출산 극복 노력과 경북 고향사랑기부금 모집에 적극 참여해 줄 것도 당부한다.
도는 전통시장 배송 서비스 운영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도내 8개 시장(포항(구룡포시장, 죽도시장), 안동(중앙신시장, 구시장), 영양 공설시장, 경산(공설시장, 하양꿈바우시장), 청송 진보전통시장)에서는 소비자들이 신선한 먹거리 등 다양한 전통시장 상품을 빠르고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는 근거리(2~5㎞) 배송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온라인 경북 전통시장 지역브랜드관의 특별기획전으로 지역 상품 소비 촉진 캠페인을 실시해 온라인 판매도 강화한다.
- 전통시장, 돈이 돌고, 안전한 플랫폼 구축
도는 전통시장의 소비를 촉진하고 안전한 시장 환경을 구축한다.
우선, 온누리 상품권 구매 한도를 올려 소비 촉진으로 유도해 민생경제 안정을 도모한다.
올해는 온누리 상품권 구매 한도가 각각 50만원 오른다. 지류는 기존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카드와 모바일은 기존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해 예산 소진 때까지만 발행한다.
설 명절을 맞아 3~12일 30개 전통시장 주변 도로를 주차허용 구간으로 한시로 운영한다.
또, 도 재난관리과와 합동으로 전통시장 화재점검을 선제적으로 실시해 화재 위험도를 저감하는 등 안전한 전통시장 구축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전통시장은 지역 상권의 뿌리이자 서민들의 삶의 터전이다. 경기침체, 물가 상승으로 직격탄을 맞은 상인들이 다시 힘을 내고 전통시장에 생기가 되살아날 수 있도록 경북 전통시장에서 장보기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