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배우 김정은의 어머니가 진정한 엄친딸이었음이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김정은은 “엄마가 미인대회 출신”이라고 깜짝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정은은 “엄마는 미스 경북진인데 본선 진출은 못하셨다. 대신 첫째 이모는 미스코리아 진이다”라고 밝힌 것. 또한 김정은은 “엄마가 상당히 예쁘시다”라며 “내가 엄마만 닮았으면 좋았을텐데 아빠가 물을 살짝 흐렸다”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김정은의 말에 따르면 엄마 뿐만 아니라 이모도 출중한 외모의 소유자임을 알 수 있다. 김정은의 빼어난 외모 역시 '살짝' 친가의 영향을 받았지만 외가 쪽의 영향이 크다는 것.
그런데 김정은의 외가는 상당히 잘 나가는 집안이기도 하다. 김정은의 작은 외할아버지인 고 김준성 이수그룹 명예회장은 제일은행장, 한국외환은행장, 한국은행 총재,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등을 역임했다. 또한 이수그룹 김상범 회장은 김정은의 외삼촌이다.
이런 까닭에 김정은이 잘 나가는 집안 출신의 연예인, 소위 엄친딸이라 불려왔다. 그렇지만 김정은의 모친은 미스코리아 진 출신의 언니이며 이수그룹 김상범 회장과는 사촌기간이다. 고 김준성 이수그룹 명예회장은 작은 아버지였다. 연예인으로 활동하진 않았지만 미인대회 출신이라 김정은 보다 더 엄친딸이었음을 알 수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