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간부회의서 설 명절 업무공백 최소화 지시
- 명절 도시미관 해치는 불법 광고물 즉시 철거 지시
-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신속한 행정절차 추진 강조
[일요신문] "다가오는 4일간의 설 연휴에 산불 또는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된다. 비상근무에 철저를 기해 설 연휴에는 사건·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
홍준표 대구시장은 5일 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업무공백을 최소화할 것을 거듭 밝혔다.
홍 시장은 올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과 재정관리에 대해 "지속되는 내수 침체 극복을 위한 지방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며, "빈틈없는 사업관리와 예산집행으로 국비를 반납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설 명절과 관련해서는 "불법 현수막이 난립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다. 다시 한번 집중 점검해 법령에 위반되는 광고물에 대해서는 즉시 철거하라"면서, "특히 앞산공원·두류공원(테마파크)·팔공산 케이블카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라"고 말했다.
이어 "명절에 성묘를 많이 가는데, 이때 산불이 많이 발생한다. 환경수자원국과 소방안전본부에선 이러한 점에 유의해 입산객들에 대한 산불 예방에 최선을 다하라"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경제성 분석 결과 '고속도로 사업 타당성 있음'으로 발표된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건설에 대해 "최대한 신속하게 행정절차를 추진해 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차질 없이 사업이 완공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TK신공항 SPC 총력 설립에 대해선 "부동산 경기 폭락, PF대출 부실 등으로 TK신공항 SPC 구성이 지체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행정력을 결집해 총선 전 신속한 SPC 구성에 총력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시장은 "곧 4일간의 설 명절 연휴가 시작된다.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각자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