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ICT 벤처기업 최대 집적지 거점 구축 로드맵 구상
[일요신문] "임당유니콘파크는 ICT 벤처기업의 업무공간, 네트워킹 공간, 편의 공간 등 일과 주거, 여가와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시설이다."
경북 경산시는 영남권 최대 ICT벤처창업 인프라 '임당유니콘파크'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조현일 시장, 박순득 시의장을 비롯해 시의원, 자문위원 등 40여 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보고회를 통해 임당유니콘파크 활성화 방안을 공유하고 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시에 따르면 연구용역은 경산대임지구 내 대구도시철도 2호선 임당역에서 영남대역 사이의 자족시설용지와 업무시설용지에 ICT기반 스타트업 기업들이 집적하기 위한 지원시설, 특구 조성, 기업 유치 방안 등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등 벤처창업생태계의 구심점이 될 임당유니콘파크 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활성화 방안으로 △투자 관련기관 입주 혜택 제공, 임대료 수익 재투자, 신규 펀드 조성을 통한 투자유치 활성화 △42경산 및 산학연 연계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과 정주 여건 지원으로 우수 인재 육성·유치 △AI, 의료, 바이오, 로봇 등 디지털 융합 기술 기반 스타트업과 잠재력이 우수한 기업에 IPO 지원 및 실증자원 제공을 통한 취·창업 활성화 △임당유니콘파크의 안정적인 운영 및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단계별 운영계획안이 제시됐다.
조현일 시장은 "42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와 연계해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고 건강한 투자생태계를 조성해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ICT 벤처창업의 랜드마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산시는 지식산업센터와 창업열린공간 두 사업을 전국에서 유일하게 동시 유치해 경산대임지구에 ICT 벤처창업 집적지구인 임당유니콘파크를 조성 중이다. 총사업비 955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2만1702㎡의 규모로 지난해 12월 착공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