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교육 및 실무 역량강화 사업에 참여할 디자이너 및 중소·중견기업 모집
진흥원은 세계일류 디자이너 양성사업, 해외인턴 지원사업, 청년연계 K디자인 파워업 사업 등 3개의 디자인 인재 육성사업을 이달 중 공고하고 교육 및 실무 역량강화 사업에 참여할 디자이너 및 중소·중견기업을 모집한다.
국내 디자인전공 졸업자가 연 2만 명에 이르지만 기업들이 디자이너 채용 시 경력자를 선호하는 현상으로 인해 디자인 인력 수요·공급의 미스매치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번에 추진하는 3개의 인재육성 사업은 이를 해결하고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산업·기업 맞춤형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일류디자이너 양성사업(KDM+)’은 잠재력 있는 디자인학과 재학생을 선발해 디자인 실무교육 및 산학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제공하여 최고 수준의 실무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BMW, LG생활건강, 한국타이어 등 국내외 기업과 함께 미래형 컨셉 제품, 실제 반영될 제품 등 다양한 분야의 27개 산학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해외인턴 지원사업’은 한국 디자이너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우수 해외 기업에 인턴으로 파견하고 직무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해외인턴 지원사업을 통하여 367명의 인턴이 187개사에서 글로벌 실무 경험을 쌓았으며, 2022년 참여자 56%가 국내외 우수 기업에 취업했다.
‘청년연계 K디자인 파워업’은 미취업 디자이너를 국내 중소·중견기업 및 디자인전문기업에 인턴으로 파견하고 참여한 기업에는 인턴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302명의 인턴이 227개사에서 현장실무 경험을 했고 파견된 인턴 중 33.1%가 바로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또한 ‘세계일류디자이너양성사업’은 산업·환경을 고려한 심화형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융합형 디자인 인재 양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외인턴 지원사업’과 ‘청년연계 K디자인 파워업 사업’은 임금상승률을 반영하여 인턴지원금을 월 최대 201만원에서 206만원으로 2.5% 인상하고, 원활한 인턴십 지원을 위한 현장방문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디자인진흥원 윤상흠 원장은 "디자인 분야의 신규 인력들이 지원사업을 통해 고급인력으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수요에 맞는 인력을 육성하여 디자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디자이너와 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