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2월까지 사업비 22억 투입 예정
[일요신문] 대구시가 2·28기념중앙공원을 재조성하기로 했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2월까지 사업비 22억원을 들여 중구 공평동에 위치한 2·28기념중앙공원을 개방적이고 젊음과 활력이 넘쳐 나는 도심공간으로 새 단장된다.
시는 앞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도심공간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4번의 자문과 협의를 거쳐 2·28기념중앙공원 리뉴얼 사업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
계획안 주요 내용은 기존 공원 형태를 유지하면서 중앙에 밝고 개방적인 활용도가 높은 잔디광장으로 조성하고, 공원 내 녹지공간을 잇는 보행 동선을 구성했다.
기존 막구조 파고라(야외무대)는 리모델링해 정비하는 등 기존 공원 시설과 수목을 최대한 활용해 보다 밝은 공원으로 조성한다.
공원 북·서측으로는 공원 주요 진출입 통로를 확대해 공원 이용 편의성과 개방감을 높이고, 북측 출입구 주변은 상시 버스킹 무대와 데크 스탠드 휴게공간을 설치해 버스킹 등 공연을 관람 가능하도록 했으며, 기존 화장실과 관리실은 공원경관을 고려해 리모델링으로 추진한다.
공원 동·남측 공간은 사유 건축물과 접한 돌담 주변을 돌담길 나무바닥 산책로와 가로 휴게공간으로 조성하고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해 돌담길을 산책하면서 누구나 아름다운 도심공원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계획했다.
공원 내 기존 우수한 수목들은 최대한 존치하고 밀식돼 수형 불량한 수목은 정비할 계획이며, 공원 내 화목류를 추가 식재해 이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 5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12월 말까지 공사를 준공 할 예정이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이번 리뉴얼 사업으로 새롭게 단장될 2·28기념중앙공원은 시민들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 행사, 공연장으로써 손색이 없는 대구를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이라며, "대구의 동성로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대구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 열어
- 시민으로 구성된 제9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출범
대구시는 15일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2024년 대구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총회에는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 임인환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주민참여예산위원 100명, 분과위원회 예산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제9기 주민참여예산위원 위촉장 전달, 2024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계획 설명, 분과별 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구성된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은 시 예산편성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2024년 대구 주민참여예산을 운영한다.
주민이 제안한 주민참여예산사업 심사, 시 전체예산과 주요 투자사업에 대한 의견제시, 주민 의견수렴, 주민참여예산제 홍보·교육 등의 활동도 한다.
위원들은 '2024년도 주민참여예산제 개선·운영계획'에 대한 상세한 내용과 주민참여예산제의 운영 방향을 파악하는 것에서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올해 시는 주민참여예산제의 지속 성장과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사업부서 검토 기간을 연장하고, 부적격 제안 심사 기준을 재정비한다.
주민참여예산 운영 과정 지원 및 제도 개선을 위해 지원협의회에 전문가 그룹 참여를 확대하며, 사업 선정의 적정성 강화를 위해 운영위원회의 심의 과정을 신설한다.
제9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책임지고 이끌어갈 위원장·부위원장, 6개 분과위원회 위원장 등 임원을 선출하기 위해 이달 말 온라인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대구시는 행정안전부 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명실상부한 주민참여예산제 선도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올해도 대구시 주민참여예산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제9기 주민참여예산위원과 시민 여러분의 열정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대구시, 안심도시개발사업지구 북편 도로 개통
- 대구안심뉴타운 도시개발구역 북편 745m 도로개설
대구시는 안심도시개발사업지구 북편의 미개설된 도시계획도로 745m를 건설하고 이달 8일 개통했다고 밝혔다.
동구 안심뉴타운 도시개발구역 일원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건설로 주변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실시설계용역 및 토지보상을 완료하고 2021년 12월 본공사에 착공, 올해 1월 공사를 완료했다.
상습 교통혼잡을 겪고 있는 동구 주요 간선도로인 반야월로의 교통혼잡이 개선되고, 주변 네거리의 혼잡도가 감소해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안심도시개발 북편 도로 건설구간의 개통을 통해 그동안 반야월로에 집중되던 고질적인 교통혼잡이 개선되고 안심뉴타운 일대의 지역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온라인 기사 ( 2024.05.02 12:12 )